앤트로픽, 새로운 AI 모델 'Claude 3.5 Sonnet' 출시
앤트로픽(Anthropic)이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 'Claude 3.5 Sonnet'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모델은 웹과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을 인간처럼 클릭하고 입력하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컴퓨터 사용(Computer Use)'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기능은 직장에서 업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AI 에이전트 시장의 미래와 경쟁 상황
현재 세계 AI 에이전트 시장은 급성장 중이다. 일부 분석가는 2030년까지 이 시장의 가치가 약 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앤트로픽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도 AI 에이전트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PC를 이용해 예약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에이전트를 테스트 중이며, 아마존은 상품 구매를 자동으로 진행하는 에이전트를 탐구하고 있다.
기업들의 AI 에이전트 도입 현황
최근 MIT 테크놀로지 리뷰 인사이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49%의 경영진이 AI 에이전트가 효율성 향상과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실제로 많은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거나 그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포럼 벤처스(Forum Ventures)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는 48%의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시작하거나 배포 중이며, 다른 1/3의 기업이 적극적으로 에이전틱 솔루션을 탐색 중이라고 한다.
모델 성능과 향후 전망
그러나 신제품인 'Claude 3.5 Sonnet'은 아직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항공권 예약 업무 지원 평가에서는 과제의 절반 이하만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제품 반품 시작과 같은 타 평가에서도 1/3 정도의 실패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높은 실패율은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용납하기 어려울 수 있다.
결국 초기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한 기업들이 운영 후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 지켜봐야 한다. 과연 이 기술이 기대만큼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지, 시간이 말해 줄 것이다.
출처 : This Week in AI: The AI agents come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