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스타트업 Presentations.ai, AI 기반 프레젠테이션 생성 플랫폼으로 300만 달러 투자 유치
인도의 신생 기업 Presentations.ai가 AI를 활용해 빠른 프레젠테이션 제작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개발하며 300만 달러(약 4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라운드는 글로벌 벤처캐피털 액셀(Accel)이 주도했으며,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소프트웨어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의 어려움 해결
기업들은 신규 고객 확보, 투자자 업데이트, 내부 보고 등의 이유로 프레젠테이션을 자주 필요로 한다. 하지만 많은 기업이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제작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이를 준비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Presentations.ai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수만트 라그하벤드라(Sumanth Raghavendra)는 사람들이 첫 번째 초안을 작성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지적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 출시된 이 플랫폼은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500만 명 이상이 활용하고 있다. 그는 이 서비스를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ChatGPT"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빠른 성장과 유료 모델 도입
2019년에 설립된 Presentations.ai는 2022년 ChatGPT가 급부상할 때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용자 기반을 빠르게 확대했다. 출시 후 단 3개월 만에 백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큰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 상당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에는 무료 베타 서비스로 운영되었으나, 2024년 초 유료 모델을 도입해 "수만 명"의 유료 이용자를 확보했다. 플랫폼은 고급 대형 언어 모델(LLM)과 맞춤형 언어 모델을 활용하며, 이미지 생성 기능도 갖춘 것이 특징이다.
AI 기반 디자인 도우미와 실시간 협업 기능 제공
Presentations.ai는 사용자의 선호도에 따라 자동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생성하며, AI 기반 디자인 조력자, 실시간 협업 기능, 다국어 지원 등을 제공한다. 또한, 브랜드 템플릿과 편집·PDF 변환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보안 측면에서도 신경을 쓰고 있다. 기업 고객이 민감한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제한할 수 있으며, 오정보나 부정확한 내용을 확산하지 않도록 다양한 검증 시스템을 갖췄다. 기업별 맞춤형 서버 호스팅 기능과 조직 전체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글로벌 시장 확장 준비
라그하벤드라는 이번 시드 투자금을 활용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통합될 프레젠테이션 전문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기업 시장을 공략하는 영업팀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전체 매출의 20%를 창출하고 있으며, 인도, 영국, 독일, 호주, 캐나다, 중동 등지에서도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인도 내 저명한 기업가들이 참여해,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한층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개인적인 의견
Presentations.ai는 AI 기술을 활용해 프레젠테이션 제작을 간소화하며 사용자들의 시간과 노력을 효율적으로 절감시켜 준다. 특히 디자인과 내용 구성을 자동으로 지원하는 기능은 기존의 소프트웨어보다 접근성을 높이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빠르게 주목받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같은 기존 강자들이 AI 기능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유지될지가 관건이다. 앞으로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지에 따라 시장 내 입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