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일상 업무에 혁신 예고
음식 장보기부터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AI가 대신한다
AI의 발전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기존의 챗봇과 달리, 스스로 행동하고 결정을 내리는 ‘AI 에이전트’가 주목받고 있다. OpenAI의 '오퍼레이터(Operator)'는 단순한 질문 응답을 넘어, 사용자를 대신해 온라인 쇼핑을 수행하는 기능을 갖춘 AI 에이전트다.
'오퍼레이터', 스스로 장보기까지 시도
AI가 장보는 시대, 인간 개입은 아직 필요
기자는 오퍼레이터를 통해 온라인 식품 쇼핑을 직접 체험했다. 오퍼레이터는 간단한 입력만으로 식료품 사이트를 탐색하고 필요한 물품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항목을 지나치게 많이 주문하거나 사용자의 요청을 잘못 해석하는 실수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주도적인 실행 능력을 보였다.
다만 아직 로그인이나 결제를 할 때에는 사람의 개입이 필요했으며, AI가 결제 정보를 다룰 때 오류나 보안 문제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기술로는 완전한 자율보단, 일정 수준의 감독이 요구된다.
AI 활용, 개발 분야로 확대 중
코딩 보조부터 테스트 자동화까지 폭넓은 응용 가능성
AI 에이전트는 개인 비서 역할을 넘어 전문 분야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이미 코드 작성 보조나 테스트 자동화 등 다양한 기능에서 AI의 도움을 받고 있다. 복잡한 명령 수행도 가능해지면서 업무 효율성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자율성의 빛과 그림자
AI의 판단,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기술이 발전할수록 AI의 자율성도 커지지만, 이에 따른 위험성도 무시할 수 없다. 사용자의 민감한 정보를 잘못 다루거나 예기치 않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도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제어 장치나 인간의 최종 승인 체계를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래를 바꾸는 AI 에이전트
우리 일상의 '디지털 조력자' 될까
AI 에이전트는 우리가 기술을 활용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 반복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더욱 창의적인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 완전한 자율화는 아직 멀었지만, 변화의 물결은 이미 시작됐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기자 의견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인간이 소모적인 일을 줄이고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로 여겨진다. 아직은 불완전하고 제약이 많지만, 기술의 발전 속도를 고려하면 머지않아 우리의 일상 전반을 바꿔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과도한 의존을 경계해야 하는 동시에, 올바른 규제와 윤리 기준을 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