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EO 팻 겔싱어 사임, 12월 1일부로 퇴임
인텔은 CEO 팻 겔싱어가 12월 1일자로 퇴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의 후임으로는 데이비드 진스너와 미셸 존스턴 홀타우스가 공동 임시 CEO로 임명되었습니다. 진스너는 인텔의 CFO이며, 홀타우스는 인텔의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GM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홀타우스는 새롭게 신설된 인텔 프로덕트 CEO 자리에도 임명되었습니다.
인텔 리더십 변화 및 전략적 조정
이사회의 프랭크 예어리 의장은 이번 변화 동안 임시 회장직을 맡게 됩니다. 인텔의 연구개발과 제조 영역인 인텔 파운드리의 리더십은 변화가 없으며 이사회는 겔싱어의 후임자를 찾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팻 겔싱어의 업적과 도전
겔싱어는 젊은 시절 인텔에 합류하여, 1989년 출시된 4세대 80486 프로세서의 주 설계자로 활약했습니다. 이후 최고 기술 책임자(CTO)로 인텔의 주요 기술 발전을 이끌었습니다. 2021년 CEO로 복귀한 그는 인텔 재정비를 위해 대규모 칩 제조 시설 건설을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겔싱어는 여러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그의 임기 동안 인텔은 대만의 TSMC와의 관계 문제, AI 칩 경쟁에서의 어려움, 주요 고객 확보 실패 등의 문제를 겪었습니다. 또한 인텔의 18A 제조 공정은 예상 신뢰성을 충족하지 못해 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인텔의 도전과 주주 기대
인텔의 수익은 최근 수년간 감소 추세를 보였으며, 2023년에는 사상 최대 분기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텔은 고용 감축 및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지난 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주요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목표로 인텔의 자동 운전과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 부문을 매각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향후 인텔의 방향
예어리 의장은 "데이브와 MJ의 리더십 아래 인텔은 더 단순하고 민첩한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우선순위를 두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텔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제조 능력을 강화하며 운영 비용과 자본 최적화를 통해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출처 : Intel CEO Pat Gelsinger reti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