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974억 달러로 OpenAI 인수 제안
일론 머스크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또 한 번 큰 움직임을 보였다. 그가 OpenAI를 인수하기 위해 974억 달러(약 131조 원)를 제안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업계는 긴장감에 휩싸였다. 이번 거래가 성사된다면 역사상 가장 큰 기술 인수합병(M&A)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샘 올트먼, 인수 제안 즉각 거부
이에 대해 OpenAI의 CEO 샘 올트먼은 머스크의 제안을 신속하게 거절하며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그는 오히려 "그 돈의 10분의 1로 X(구 트위터)를 인수하겠다"고 반격하며 머스크의 제안을 가볍게 일축했다.
머스크의 인수 시도는 OpenAI가 비영리 조직에서 영리 조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 요소들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AI 업계의 미래에 미칠 영향 분석
테크크런치(TechCrunch)의 팟캐스트 ‘Equity’에서는 이번 사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진행자인 커스틴 코로섹, 맥스 제프, 앤서니 하는 머스크의 인수 제안과 올트먼의 반응을 분석하며, 향후 인공지능 업계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프랑스에서 열린 ‘AI 액션 서밋(France AI Action Summit)’에서 논의된 글로벌 AI 시장의 성장 기회와, AI 스타트업 타비(Tabby)의 대규모 투자 유치 및 기업 가치 상승, 도심 항공 모빌리티 개발사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의 eVTOL(전기 수직이착륙기) 기술 등의 최신 소식도 함께 다뤄졌다.
이번 머스크의 OpenAI 인수 시도는 AI 업계에서 대단히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사건이다. 올트먼이 강경하게 거부 의사를 밝힌 만큼 당장의 변화는 없겠지만, AI 기술의 방향성과 시장 경쟁 구도를 크게 흔드는 요소가 될 수도 있다. 머스크가 과연 어떤 추가 행동을 취할지, OpenAI의 대응은 어떻게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