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OpenAI의 영리 기업 전환 저지 요청
비영리 단체 Encode가 엘론 머스크를 지지하며 OpenAI의 영리 전환에 반대하는 의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OpenAI, 비영리에서 영리로 전환 논란
비영리단체 Encode는 OpenAI가 영리 기업으로 전환할 경우, 공익을 위한 기술 개발 목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머스크를 지지하는 아미커스 브리프(amicus brief)를 제출하기로 했다. OpenAI는 2015년 비영리 조직으로 설립되었으나, 자본 수요 증가로 인해 영리적 요소가 포함된 하이브리드 모델로 변모했다. 현재 OpenAI는 기본적인 공익을 추구하는 델라웨어 공익 기업(Public Benefit Corporation, PBC)으로 전환을 제안하고 있다.
"공익 기술은 비영리 단체가 책임져야"
Encode 측은 "전환적 기술은 수익 추구보다는 공익을 우선시하는 비영리적 관점에서 관리되어야 한다"며 OpenAI의 영리 전환에 강력히 반대했다. 또한, OpenAI가 PBC로 전환될 경우 기존 비영리 이사회가 공공 안전 보호 권한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는 회사가 안전보다는 상업적 목적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음을 우려한 것이다.
머스크와 Meta, OpenAI 전환에 반대
한편, 엘론 머스크는 OpenAI가 설립 당시 추구했던 공익적 목표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OpenAI 측은 머스크의 주장이 근거 없다고 반박했지만, Meta(메타) 역시 OpenAI의 영리 전환에 반대 입장을 표하며 실리콘밸리 전반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영리 전환으로 인한 인재 유출 문제
OpenAI의 상업성 강화로 인해 인재가 유출되고 있다는 논의도 제기됐다. 한 전직 직원은 "현재 비영리 지위가 뒤처지고 있고, PBC로 전환되면 안전에 대한 강한 책임감 없이 운영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OpenAI의 기술 개발 우선순위가 공익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암시한다.
젊은 세대 목소리 담는 Encode의 역할
Encode는 고등학생 스네하 레바누어(Sneha Revanur)가 설립한 비영리 단체로, 인공지능(AI)의 영향에 대한 젊은 세대의 목소리를 정책 논의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단체는 AI 관련 법안에도 활발히 기여하고 있다. Encode의 이번 의견서 제출은 AI 기술 안전성과 공익성을 지키기 위한 그들의 지속적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