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인수 후 X 영국 수익 66% 급감
X(구 트위터)의 영국 지사 수익이 일론 머스크의 인수 이후 2023년에 전년 대비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광고 수익 감소가 주된 이유로 분석되며, 회사의 전반적인 재정 상황에 심각한 영향을 끼쳤다.
광고 의존도 높은 구조가 수익 하락 불러
X의 2023년 영국 내 전체 수익은 약 6,910만 파운드(약 1,190억 원)로, 2022년의 2억 5,300만 파운드에서 대폭 하락했다. 영업이익 또한 같은 기간 560만 파운드에서 120만 파운드로 줄었다. 특히 광고주들이 불안정한 플랫폼 환경과 콘텐츠 조정 문제로 인해 지출을 줄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직원 감축도 영향…인력 70% 이상 감원
머스크가 X를 인수한 이후 인력 구조 조정도 강도 높게 진행됐다. 2022년 399명이던 영국 지사 직원 수는 2023년 말 기준 114명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플랫폼 운영과 광고주 대응 등 다양한 부문에서 기능 저하가 발생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플랫폼 안정성 강화로 회복 노려
회사는 브랜드 신뢰 회복을 위해 콘텐츠 조정, 플랫폼 안전성 강화, 브랜드 안전 도구 개발 등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광고주 신뢰 회복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 기사에 대한 나의 의견:
머스크의 인수 이후 X가 글로벌 차원에서 겪는 변화들이 영국 지사에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광고 수익 의존도가 높은 SNS 플랫폼의 구조적 한계가 이번 수익 감소에서 드러났으며, 급격한 직원 감축은 장기적인 신뢰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플랫폼 운영의 안정성과 브랜드 신뢰 회복이 시급하며, 단순한 기술 투자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어려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