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모은 AI 플랫폼 ‘Manus’, 실제 성능은 글쎄
최근 출시된 인공지능(AI) 플랫폼 ‘Manus’가 주목을 받고 있다. Hugging Face의 제품 총괄 책임자가 "가장 인상적인 AI 도구"라고 평가하면서 기대감을 높였지만, 실제 기술력이나 기능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자체 기술력보다는 기존 모델 활용
Manus는 자체적으로 AI를 개발했다기보다, Anthropic의 ‘Claude’, 알리바바의 ‘Qwen’ 등 기존에 존재하는 AI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점은 기술적인 독창성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독창적인 기술을 기대했던 이들에게는 실망이 클 수밖에 없다.
부동산 매입부터 게임 개발까지? 과장된 주장 제기돼
Manus는 부동산 매입이나 비디오 게임 개발과 같은 복잡한 업무도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사용자 경험에 따르면 이런 주장에는 과장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일부 사용자는 문서 조사나 간단한 업무 수월 처리에는 만족감을 나타냈지만, 배달 주문이나 항공편 예약 같은 일상적인 작업조차 오류와 함께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고 보고했다.
사용자 평가 엇갈려…기술적 문제도 다수
사용자 후기에서는 긍정적인 반응과 부정적인 반응이 엇갈린다. 어떤 사용자들은 정교한 조사 기능과 빠른 응답 속도에 만족감을 표시한 반면, 일상적인 명령 수행 중 반복적인 오류 메시지와 시스템 중단을 경험한 사례도 다수 존재한다. 특히 음식을 주문하거나 항공권을 예약하려던 사용자들은 시스템 오류로 인해 작업이 중단되거나 실패했다고 전했다.
미확립된 기술력에도 불구, 중국서 빠르게 확산
그럼에도 불구하고 Manus는 제한된 초기 공개(access)와 중국 내 언론의 홍보로 빠르게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그러나 DeepSeek과 같은 기술적으로 완성도 높은 플랫폼들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Manus는 아직 자체 AI 모델을 개발하지 못했고, 제품 완성도에서도 일정 수준에 이르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는 기술 문제 해결과 서비스 확장을 위한 조정 단계에 있다고 밝혀졌다.
정리
결론적으로, Manus는 흥미로운 시도이긴 하지만, 현시점에서는 기술적 완성도나 독자적인 경쟁력보다는 과대광고와 미디어 주목에 의한 반짝 효과에 가까워 보인다. AI 기술의 진정한 혁신이 되기 위해서는 자체 개발 모델의 확보와 사용자 경험 개선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
의견
Manus는 강력한 마케팅과 기대감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실제 기능성과 완성도에 있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새로운 기술이 시장에 등장했을 때는 기대감이 앞서기 마련이지만, 사용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철저한 기술적 준비와 실사용 상황에서의 안정성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AI 산업의 다음 단계를 논의하려면 ‘과장된 가능성’보다는 ‘실제 성과’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