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모델, 탁월한 성과와 검열 이슈
중국의 오픈 소스 AI 모델이 다양한 인공지능 작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 모델은 톈안먼 사건 등 중국 정부에 민감한 주제를 검열한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오픈 AI 직원들뿐만 아니라 Hugging Face의 회장인 클레멘트 델랑그도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서방 기업들이 성능 우수한 중국의 오픈 소스 AI를 사용하는 데 따른 의도치 않은 결과에 대해 경고했다.
델랑그는 "챗봇에 톈안먼에 관한 질문을 하면, 프랑스나 미국에서 개발한 시스템과는 다른 응답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중국이 AI 분야에서 가장 강력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면, 서방 세계가 확산을 원치 않는 특정 문화적 측면을 퍼뜨릴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중국의 AI 기술이 오픈 소스 운동의 수용을 통해 서방의 기술에 빠르게 접속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중국의 최상위 오픈 소스 모델이 집중되고 있는 새로운 상황에 대해 "약간 우려된다"고 말했다. 인공지능 기술은 한두 나라가 독점할 수 없고, 각국에 고르게 분포되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Hugging Face는 세계 최대의 인공지능 모델 플랫폼으로, 중국 AI 기업들이 최신 대형 언어 모델(LLM)을 선보이는 인기 장소다. 최근에는 알리바바가 개발한 Qwen2.5-72B-Instruct 모델이 HuggingChat의 기본 모델로 선정됐다. 이 모델은 톈안먼 사건과 중국 정부가 검열하는 이슈에 대해 검열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알리바바의 다른 모델인 QwQ-32B는 검열을 진행한다고 전해진다.
또한, 중국의 DeepSeek 모델은 뛰어난 추론 능력으로 AI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지만, 중국 정부가 민감하게 여기는 주제를 광범위하게 검열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중국의 AI 기업들은 정부가 요구하는 '핵심 사회주의 가치'를 모델에 포함시키고, 검열 시스템에 충실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Hugging Face 측은 더 이상의 상세한 언급을 피했지만, 중국이 2025년에는 세계 AI 경쟁을 주도할 것이라고 델랑그가 예측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출처 : HuggingFace CEO has concerns about Chinese open source AI mode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