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텔에 대한 반독점 조사 검토
중국이 미국의 신규 관세 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반도체 대기업 인텔(Intel)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관세에 대한 중국의 반격
중국 정부는 월요일에 발표한 새로운 관세 외에도, 인텔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고려하며 미국의 조치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미국의 관세 부과 이후 구글(Google)이 중국의 반독점 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오랫동안 중단됐던 반독점 조사를 재개한 바 있다.
인텔의 중국 의존도 높은 상황
인텔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중국이 최대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인텔의 글로벌 수익에서 중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9%에 달하며, 금액으로는 약 155억 달러(한화 약 21조 원)에 이른다.
향후 전개 주목
이번 소식과 관련해 테크 업계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인텔 측에 공식 입장을 요청한 상태이며, 추가적인 소식이 나오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의견
미중 기술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의 반독점 조사가 인텔에 미치는 여파도 클 것으로 보인다. 인텔이 중국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이번 조사 여부에 따라 향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