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 AI 연구 이니셔티브 '코그니티브 랩스' 출범
AI로 통신 및 다양한 산업 혁신 목표
에릭슨(Ericsson)이 통신 분야의 인공지능(AI)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새로운 연구 이니셔티브인 '코그니티브 랩스(Cognitive Labs)'를 출범했다. 이 연구소는 물리적인 기반 시설 없이 가상 환경에서 운영되며, 그래프 신경망(Graph Neural Networks), 활성 학습(Active Learning), 대규모 언어 모델(Large-Scale Language Models) 등의 첨단 AI 기술을 집중적으로 탐구할 예정이다.
에릭슨은 이러한 기술들이 차세대 모바일 통신 솔루션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나아가 의료 등 통신 산업 외 분야로도 AI의 혁신적 잠재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픈소스 기반 협업에 중점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AI 개발 목표
'코그니티브 랩스'는 오픈소스 커뮤니티와의 협업을 중시하며, 그 기술적 성과를 통해 사회적으로도 널리 기여할 수 있는 AI 개발을 목표로 한다. 에릭슨 코그니티브 네트워크 솔루션 부문의 책임자인 장-크리스토프 라네리(Jean-Christophe Laneri)는 "코그니티브 랩스는 AI 혁신의 선두에서 에릭슨의 역할을 공고히 하며,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중요한 기여를 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세 가지 연구 부문으로 세분화된 조직 구성
각 분야 전문성으로 AI 잠재력 극대화
코그니티브 랩스는 AI 연구를 다음의 세 가지 전문 부문으로 세분화하여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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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I Lab (지오메트릭 AI 연구소):
이 연구소는 기하학적 학습의 설명 가능성, 그래프 생성 및 시간 기반 그래프 신경망 등을 탐구하며, 약물 개발과 효율적인 의약품 생산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MLR Lab (기계 학습 및 추론 연구소):
이곳에서는 AI 모델의 에너지 효율적인 훈련 방법과 강화 학습을 연구하며, 현실의 물리적 과정을 시뮬레이션하는 디지털 트윈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한다. -
FAI Lab (기본 AI 연구소):
대규모 언어 모델 등 AI의 근본적인 기술을 다루며, 자동화 및 텔레콤 기술 효율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코그니티브 랩스'는 연구자와 산업 전문가 모두를 위해 재사용 가능한 AI 라이브러리 개발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인, 코그니티브 랩스의 중심으로 부상
대학과의 협력으로 R&D 가속화
특히 스페인은 마드리드와 말라가에서의 강력한 연구개발(R&D) 활동으로 인해 코그니티브 랩스 활동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에릭슨 스페인은 최근 스페인의 콤플루텐세 대학교(Universidad Pontificia Comillas) 엔지니어링 스쿨과 협약을 체결하며, 공동 연구 및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업은 스페인에서 에릭슨이 국가 및 유럽 차원에서 기술 혁신을 주도하도록 돕는 동시에, AI 연구의 속도와 깊이를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차세대 통신 기술의 중심에 서다
AI,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의 미래 이끌 요소
AI는 차세대 모바일 통신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을 변화시킬 핵심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에릭슨의 코그니티브 랩스 출범은 기업의 기술적 리더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산업 전반에 걸쳐 AI가 가져올 변화를 가속화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의견
에릭슨이 통신 산업 중심에서 AI 기술 발전을 주도하고자 하는 노력은 매우 주목할 만하다. 특히 오픈소스 협업 및 다양한 전문 연구소의 창설은 기술적 혁신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증대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I가 의료 분야와 같은 비통신 영역까지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준 점도 이 프로젝트의 또 다른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