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기업 데이터 활용의 새로운 돌파구
기업 내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IBM에 이전 스타트업을 매각했던 창업자가 이번에는 복잡한 기업 데이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에이전틱 메모리' 기술을 선보인다.
'AI 에이전트', 단순 챗봇을 넘어선다
인공지능(AI)의 발전과 더불어 'AI 에이전트'라는 개념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챗봇 수준을 넘어 사용자를 대신해 의사 결정을 내리고 행동을 취하는 지능형 시스템으로, 기업 데이터 활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Across AI, 복잡한 데이터 문제에 도전
신생 AI 스타트업 Across AI는 복잡한 기업 워크플로우를 관리하는 '동적 메모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내부와 외부 데이터를 통합해 전체 조직이 공유할 수 있는 '에이전틱 메모리'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영업 기회를 포착하고, 리스크를 감지하며, 영업팀이 고객에게 던질 질문을 제안하는 등 실질적 도움을 제공한다.
영업팀의 정보 접근성 개선
대부분의 영업팀은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확보하고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중요한 데이터가 소수의 전문가에게 집중되거나 구조화되지 않은 데이터 속에서 묻혀 버리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효율성과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 Across AI는 깊은 통합성과 문맥 이해를 목표로 한다.
창업자의 배경과 전문성
Across AI의 공동 창업자 겸 CEO인 스티븐 미하(Steven Mih)는 이전에 Presto 기반 서비스를 제공했던 Ahana를 공동 창업해 이를 IBM에 매각한 경험이 있다. 이후 그는 UC 버클리와 스탠퍼드 대학 교수들과 협력해 AI 기술을 고위험 기업 환경에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하며 Across AI를 설립했다.
2025년 상용화 목표… 초기 투자 575만 달러 유치
Across AI는 제품 상용화를 2025년으로 설정하고 현재 디자인 파트너와 협력해 시스템을 개선 중이다. 스타트업은 Cota Capital과 Village Global로부터 575만 달러(약 76억 원)의 초기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CRM 연동으로 사용자 워크플로우 최적화
해당 플랫폼은 웹 애플리케이션과 챗봇 형태로 제공되며, CRM 시스템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 데이터 스택과 연결된다. 시스템은 문맥을 이해하고 사용자 작업 방식에 적응하며, 데이터 업데이트 여부를 추적 및 관리한다.
데이터 보안과 프라이버시 우선
기업의 데이터 보안과 프라이버시는 핵심 이슈다. Across AI 플랫폼은 기업 내부의 안전한 환경에서 작동하며, 민감 정보를 외부 모델에 제공하지 않는다. 이를 통해 데이터 접근 통제와 보안을 철저히 유지한다.
대규모 데이터 분석 역량의 중요성
스티븐 미하는 "AI 애플리케이션의 차별화 요소는 대규모 데이터를 신속히 분석해 사용자에게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복잡한 데이터 생태계에서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그의 전문성과도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