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챗봇 '소니', 학교 상담 공백 메운다
미국의 한 스타트업이 학생들의 정신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AI 기반 챗봇을 도입했다. 'Sonar Mental Health'라는 회사가 개발한 챗봇 '소니(Sonny)'는 상담 인력이 부족한 학교에서 학생들의 정신 건강을 돕는 역할을 한다.
AI와 사람의 협업, 학생들 위한 맞춤형 지원
소니는 인공지능과 인간 상담사가 함께 운영하는 챗봇이다. 학생들이 문자로 질문을 보내면 AI가 답변을 추천하고, 최종적으로 인간 상담사가 메시지를 검토해 보낸다. 이렇게 AI와 인간 상담사의 협업을 통해 보다 신뢰성 있는 답변을 제공한다.
9개 학군, 4,500명 이상의 학생에게 적용
올해 1월 첫 학교와의 협약을 맺은 소너는 현재 9개 학군의 중·고등학생 4,500명 이상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6명의 전문가가 챗봇 운영을 담당하며, 이들은 심리학, 사회복지, 위기 상담 등의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소니, 상담사가 아닌 '웰빙 동반자'
회사 CEO 드루 바비르는 "소니는 상담사가 아니라 정신 건강을 돕는 동반자"라며, 필요한 경우 소너 직원들이 학교 및 학부모와 협력해 학생들에게 적절한 상담사를 연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방식은 상담 인력 부족을 겪는 학교에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미국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고등학교의 17%가 상담사를 전혀 두고 있지 않아, 정신 건강 지원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의견
AI 기반의 챗봇이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정신 건강을 지원하는 시도는 매우 의미 있다고 본다. 특히, 상담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AI와 인간 상담사의 협업은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챗봇이 상담사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즉각적인 정서적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이 서비스가 어떻게 발전하고, 실제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