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교육 솔루션 브리스크, 1,500만 달러 투자 유치
AI 기술이 교육 현장에 점차 스며드는 가운데, 미국의 에듀테크 스타트업 브리스크(Brisk)가 1,500만 달러(약 210억 원)의 자금을 유치하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브리스크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교사와 학생의 학습 환경을 지원하는 다양한 도구를 개발 중이다.
작성 도구 등 40개 기능 제공…AI 검출 기능 눈길
브리스크가 개발한 플랫폼은 학생의 글쓰기에 생성형 AI(GPT 등)가 사용됐는지 검토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해 약 40여 개의 도구를 제공한다. 이러한 기능은 AI 사용 여부에 민감한 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이다. 플랫폼은 교사가 학생 과제를 빠르게 확인하고 피드백을 줄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교사의 검토 및 수정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기존 교육 기술, AI 시대에 맞지 않아"
브리스크의 CEO 아르만 자퍼(Arman Jaffer)는 기존 교육 기술 스택이 AI 시대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AI에 최적화된 새로운 교육 기술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금은 추가 도구 개발과 플랫폼 확장, 향후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의 통합에 사용될 계획이다.
폭발적 성장…전 세계 2,000개 학교 사용 중
브리스크는 현재 100개국 2,000개 이상의 학교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초중고(K-12) 교사 중 5명 중 1명이 브리스크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기준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40배 이상 증가했으며, 사용자 수도 5배 늘었다고 회사 측은 밝히고 있다.
AI는 교사의 "조력자"…AI 수용도 점차 증가
브리스크는 AI를 교사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조하는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다. 자퍼 CEO는 "AI는 교사의 필수 업무를 간소화시켜 수업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밝혔다. 교육 업계 전반에서도 AI 기술을 받아들이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브리스크는 향후 웹 기반 플랫폼을 강화하고 다양한 서비스와의 통합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에 대한 의견:
브리스크는 단순한 자동화 도구를 넘어, 교사와 학생 간의 상호작용을 풍부하게 만드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생성형 AI의 확산 속에서 AI 도구의 오용을 감지하는 기술과 함께, 교사에게 실질적인 작업 지원을 제공한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앞으로 한국 교육 현장에도 이와 같은 AI 기반 솔루션이 도입된다면, 교사의 업무 효율과 학생 개인화 학습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