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AI 데이터 센터, 전남에 건설 예정
대한민국이 세계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 센터 건설에 나선다.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AI 산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2025년 착공, 2028년 완공 목표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스톡 팜 로드(Stock Farm Road, Inc., 이하 SFR)의 자회사인 ‘Fir Hills’가 해당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2025년 겨울 착공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 센터는 전라남도에 건설될 예정이며, 초기 연간 예상 매출은 35억 달러(약 4조 7천억 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조 원 투자, 최대 35조 원까지 확대 가능
프로젝트 초기에는 약 10조 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며, 향후 35조 원 규모까지 확장 가능성이 있다. 완공 시 데이터 센터의 전력 용량은 3GW(기가와트)에 달하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AI 데이터 센터로 자리 잡게 된다.
첨단 인프라로 AI 혁신 지원
이 AI 데이터 센터는 첨단 냉각 기술과 고대역폭 광섬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설계되어, 가변적인 에너지 부하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구축된다. 이러한 인프라는 AI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1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전망
해당 프로젝트는 데이터 센터 운영뿐만 아니라 에너지 저장, 재생에너지 생산, 장비 제조,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1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 전략의 일환
이번 프로젝트는 SFR이 아시아, 유럽, 미국 등지에서 AI 인프라 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첫 단계로 평가된다. SFR은 전통적인 에너지 인프라를 AI 혁신을 위한 첨단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차세대 지능형 인프라 구축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디지털 산업 혁신 중심으로 도약
삼성과 LG 등 글로벌 IT 기업들을 보유한 대한민국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산업 혁신의 중심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2030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 센터 서비스 시장이 4383억 달러(약 6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세계 최대 AI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기술력과 경제 성장을 한층 더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 AI 데이터 센터가 가져올 변화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이 AI 산업에서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전남 지역에 위치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이는 지역 균형 발전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활용과 같은 친환경 AI 인프라 구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앞으로 실질적인 구축 과정에서 기술 및 에너지 조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도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