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다이내믹스, AI 연구소와 협력해 '아틀라스' 강화학습 기술 발전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로보틱스 & AI 연구소'와 협력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강화학습 기술을 발전시키기로 했다. 연구소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전 CEO인 마크 레이버트가 설립한 기관으로, 이 협력으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핵심 기술 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현대차와의 연결고리, 로봇 학습 기술 강화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RAI 연구소는 모두 현대자동차와 연관이 깊다. 현대차는 2021년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했으며, RAI 연구소에도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아틀라스가 강화학습을 통해 더욱 효율적으로 기술을 습득하도록 돕는 것이다. 강화학습은 인간과 동물이 시행착오를 거쳐 배워나가는 방식과 유사하며, 이를 시뮬레이션을 통해 보다 빠르고 정교하게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로봇 이동·작업 능력 향상 집중
이번 협력은 이달 초 매사추세츠에서 시작됐으며, 이전에도 양측은 보행 로봇 '스팟'을 위한 강화학습 연구 키트를 개발하는 등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연구에서는 특히 아틀라스의 이동성과 환경과의 상호작용 능력 향상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구체적으로는 역동적인 달리기와 무거운 물체 조작과 같은 고난도 작업 수행 능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지능형 로봇 개발을 위한 장기적 목표
마크 레이버트는 연구소의 목표가 미래의 지능형 기계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아틀라스의 역량을 확장하고, 새로운 기술 습득 과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의 확산
현재 많은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인공지능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보스턴 다이내믹스 또한 그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독립적인 기관인 RAI 연구소와 협력하면서도 공통된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의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오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AI 로봇 기술을 강화하는 것은 로봇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신호다. 특히 강화학습 기술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제 작업 수행 능력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협업이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된다. 현대차 또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연구소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향후 자동차 산업과 로보틱스 기술 간의 융합이 더욱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