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위협: 무력 충돌과 기후 위기 우려
2025년, 세계에서 가장 긴급한 위협으로 무력 충돌이 지목되었다고 세계경제포럼(WEF)이 밝혔다. 최근 발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23%가 "국가 간 무력 충돌"을 가장 큰 위협으로 꼽았으며,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과 수단, 가자지구에서의 분쟁이 주요 우려로 언급되었다.
기후 위협: 2위로 대두된 극단적 기상 현상
무력 충돌 다음으로 큰 위협으로는 극단적 기상 현상이 지목되었으며, 이는 전문가들 중 14%가 지적한 부분이다. 대규모 산불과 심각해지는 기후 변화의 영향이 이러한 우려를 강화하고 있다.
향후 10년간 지배적인 우려: 기후 위기
더 나아가 향후 10년을 조명했을 때, 기후와 관련된 위기가 주요 위협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상위 10대 위험 요소 중 4개가 기후 위기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생물다양성 손실, 지구 시스템의 중요한 변화, 그리고 천연자원 부족과 같은 문제가 포함된다. WEF는 이와 관련해 기후와 자연 위기에 대한 즉각적인 관심과 행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술적 불안 요소: 정보 왜곡과 AI의 부작용
기술에 대한 우려도 설문조사에서 도드라졌다. 특히 허위 정보와 잘못된 정보 확산, 인공지능(AI) 기술의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제기되었다. 정치적 상황 변화, 특히 미국의 정치 지도부 교체와 관련해 이러한 정보 왜곡 문제가 떠오르며 심각한 불안을 낳고 있다.
협력의 시대: 다보스 포럼의 의제
올해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서는 "지능의 시대, 협력을 위한 소명"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세계 지도자들이 모여 이러한 다각적인 위협들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는 지정학적 긴장과 기후 문제 속에서 각국이 협력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의 조사 결과는 오늘날의 다양한 위협이 어떻게 서로 얽혀 있는지를 보여준다. 무력 충돌과 같은 전통적 위협만이 아닌, 기후 문제와 기술적 도전도 함께 논의해야 하는 상황이 도래한 것이다. 이와 같은 다중적인 위협 속에서 국제적인 협력과 통찰력 있는 행동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