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2025년을 어떻게 바꿔놓을까
AI 기술 발전이 가져다줄 주요 혜택 9가지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OpenAI가 챗GPT(ChatGPT)를 출시한 이래, AI는 놀라운 속도로 우리의 일상과 산업, 정부 운영 등 모든 부문에 깊이 침투하고 있습니다. 2025년을 바라보며, AI는 다음과 같은 9가지 분야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데이터 센터 에너지 수요 증가하지만 우려 과도하다는 분석
IEA “AI로 인한 전력 소비 4배 증가하겠지만 위협은 과장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AI 기반 서비스의 확산으로 인한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수요가 2030년까지 지금보다 4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같은 전력 소비 증가는 환경 우려를 낳고 있지만, IEA는 이러한 위협이 지나치게 과장되었다고 진단했습니다. 기술의 효율성과 친환경 시스템의 도입이 병행된다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견해입니다.
AI 아바타 기업, 고화질 콘텐츠로 도약
Synthesia, Shutterstock과의 협업 통해 학습 자료 확보
AI 아바타 제작 스타트업 Synthesia는 이미지 및 영상 플랫폼 Shutterstock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고화질 영상 콘텐츠를 자신들의 최신 AI 모델 훈련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이 같은 협력은 AI가 실제와 거의 구별되지 않는 아바타 영상을 제작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OpenAI와 엘론 머스크의 법적 충돌 심화
기업 운영 방식을 둘러싼 긴장 지속
OpenAI는 공동 창립자인 엘론 머스크(Elon Musk)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OpenAI 측은 머스크가 더 이상 불법적이고 불공정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금지를 요청하며, 양측 간의 갈등은 점차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 사안은 AI 기업 운영과 윤리에 대한 고민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문서에서 팟캐스트로, 더 똑똑해진 구글 젬이니
Gemini, 다양한 문서 작업 지원으로 업무 효율 ↑
구글의 AI 시스템 Gemini는 단순한 텍스트 지원을 넘어, 구글 독스(Google Docs)의 내용을 팟캐스트로 변환하거나 복잡한 스프레드시트 작업을 도와주는 기능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쓰기 코치 기능을 추가하며, 창의적인 작업까지 돕는 등 다양한 업무 자동화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목소리조차 도난당하는 시대, AI 음성 복제의 윤리 문제
보안 장치 미흡한 복제 기술, 악용 가능성 높아
최근 AI 기반의 음성 복제 기술이 놀라운 수준에 도달했지만, 대다수의 무료 복제 서비스에는 보안 장치나 동의 확인 절차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로 인해 타인의 음성을 무단으로 복제해 사용하는 등 개인정보 침해 소지가 높아져, 이에 대한 규제와 기술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AI 영상 생성 기술, 영화 제작 수준에 근접
구글 Veo 2, 자동 객체 제거·시네마틱 효과까지 지원
구글의 영상 생성 AI인 Veo 2는 최근 카메라 시점 조정 기능과 객체 자동 제거, 시네마틱 스타일 적용 기능 등을 추가하면서 영상 제작 도구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기능들을 활용하면 전문가 수준의 영화 같은 영상을 빠르게 생성할 수 있습니다.
AGI 향한 접근… 안전이 핵심 관건
DeepMind, 전반적 안전 절차 담은 논문 공개
알파고로 유명한 Google DeepMind는 일반 인공지능(AGI) 관련 안전 지침을 다룬 145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AGI는 사람처럼 거의 모든 지적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를 의미하며, 이번 보고서에서는 그러한 시스템 개발 시 고려해야 할 윤리 및 안전 전략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AI와 기업 독점 규제 논쟁 확대
미 법무부, 구글 검색-크롬 구조 분할 제안 논란
미국 법무부는 구글이 AI 서비스 및 광고 시장에서 과도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웹브라우저 크롬과 검색 서비스의 구조적 분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는 AI 기술과 플랫폼 통합이 과연 시장 경쟁을 저해하는가에 대한 중요한 선례가 될 수 있습니다.
AI의 ‘오펜하이머 순간’ 필요성 제기
IT리더·국제 전문가들 “AI 잠깐 멈춰야 할 때”
AI의 급속한 발전이 군사적 오용 등 예기치 못한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UN 무장 해제 전문가와 글로벌 IT 기업 지도자들은 AI 기술의 상업화와 무기화를 막기 위한 '속도 조절'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초소형 점프 로봇, 재난 구조에 활용 기대
곤충 크기 로봇, 장애물 뛰어넘고 미끄러운 표면도 돌파
작고 민첩한 곤충 크기의 로봇이 장애물을 뛰어넘고, 미끄러운 지형에서도 효과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었습니다. 이 기술은 향후 재난 구조, 군사 정찰 등 고난이도 임무 수행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중 곡예 동작까지 가능한 점에서 기존 드론보다 에너지 효율도 뛰어납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서비스 로봇
대인관계 유무 따라 사용자 경험 변화
인간과 로봇 간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로 ‘주변 사람의 존재’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익숙한 사람과 함께 있을 때와 낯선 타인과 있을 때 사용자들이 로봇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차이가 발생하며, 이는 향후 로봇 디자인에 반영될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입니다.
AI 도구, 교육·연구·문서 정리에 실질적 효과
Elicit·Perplexity 등 다양한 도구, 정보 탐색과 글쓰기 지원
최근 연구에선 ChatGPT, Elicit, Perplexity 등 AI 기반 도구들이 정보 탐색 및 문헌 정리에 효과적이라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문서 작성 시 텍스트의 명확성과 간결성 개선에 도움을 주며, 교육 및 연구기관의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이고 있습니다.
회계 산업도 AI 도입 본격화
복잡한 공공 회계 업무에 자동화 도입 기대
공공 회계 분야에서도 AI의 도입이 점차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대형 회계 법인들은 AI를 통해 회계 검토, 문서 정리, 오류 탐지와 같은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며 업무 생산성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이는 향후 재무 분야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총평
AI 기술은 우리가 상상한 그 이상의 속도로 삶의 모든 영역에 침투하고 있습니다. 2025년까지는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더 심화된 기술 활용과 함께, 윤리적, 법적 쟁점에 대한 논의가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효율성과 편리함의 한편,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립하는 데 산업계와 정부 모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AI가 사회 전반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기대감이 큽니다. 다만 음성 도용이나 구조적 독점 같은 부작용도 함께 발생하는 만큼, 기술 발전만큼이나 이에 대한 규제와 공공 감시도 반드시 함께 발전해야 할 것입니다. AI는 도구일 뿐,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결국 인간의 선택에 달려 있음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