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보안 도우미, 연구자 업무 혁신 예고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Crogl이 사이버 보안 연구자들을 위한 AI 기반의 자율 비서 시스템을 개발했다. Crogl의 CEO 몬지 메르자는 이 기술을 "보안 연구자를 위한 아이언맨 수트"에 비유하며, 보안 사건을 신속하게 분석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보안 경고 분석 자동화, 효율성 극대화
Crogl의 플랫폼은 보안 연구자들이 하루 최대 4,500건에 달하는 경고를 받지만 이 중 약 20여 건만 처리할 수 있는 업무 과부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Crogl은 ‘지식 엔진’(knowledge engine)을 활용해 의심스러운 활동을 학습하고 자동으로 감지하는 한편, 연구자들이 경고 내용을 검색해 패턴을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보안 운영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3천만 달러 투자 유치, 제품 고도화 추진
최근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마친 Crogl은 3천만 달러(약 4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Menlo Ventures가 주도한 2,5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와 Tola Capital이 주도한 500만 달러의 시드 투자 라운드가 포함됐다. 이 자금은 제품 고도화와 고객 기반 확대에 사용될 예정이다.
보안 연구 경험 갖춘 창립 팀 주목
Crogl의 창립 팀은 보안 및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메르자는 미국 정부의 산디아 국립 연구소(Sandia National Laboratories)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으며, 이후 Splunk에서 보안 연구를 이끌고 Databricks에서 활동했다. 특히 HSBC에서 근무하는 동안 보안 업계의 문제점을 심층적으로 파악하며 Crogl을 설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기술 책임자(CTO)인 데이비드 도르시와 창립 멤버인 브래드 러버링 역시 보안과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왔다. 향후 Crogl은 현재의 분석 기능을 넘어 보안 문제 해결(remediation)까지 확장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보안 팀이 경고 및 사건을 보다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Crogl의 AI 기반 보안 도우미는 엄청난 양의 보안 경고에 시달리는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자동 분석 및 패턴 인식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면, 다소 수동적인 기존 보안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인 보안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이 기술이 기업 보안 시스템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