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무용의 조화: 새로운 시도
프랑스에서 AI 공동 창작자인 AI 공연자가 참여한 첫 공연이 열리면서, 무용계 주요 인사들이 AI 기술의 가능성과 위험성을 탐구하고 있다.
예술 변화의 물결, AI의 도전
San Francisco Ballet의 예술 감독, 타마라 로호는 "AI는 모든 것을 바꿀 것"이라며,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AI는 이미 영화, TV, 음악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무용은 감성적인 면에서 다소 보호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주안에 안무가 아오이 나카무라와 에스테반 르코크, 즉 AΦE는 AI 주도로 제작된 무용 공연 'Lilith.Aeon'을 선보인다. '리리스'는 AI 퍼포머로 무대에 등장하며, 관객의 움직임에 따라 춤을 춘다.
리리스와 함께한 공동 창작의 여정
AΦE는 최신 기술 추적보다는 스토리텔링 강화를 목표로 한다. VR과 AR 그리고 AI를 통해 몰입형 경험을 추구하며, "기술을 어떻게 살아 움직이게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Lilith.Aeon'의 이야기는 트랜스휴머니즘에 영감을 받아, AI 봇이 작성한 대본으로 시작되었다. 나카무라와 르코크는 리리스와 대화하며 공동 창작을 진행했고, AI가 창작한 춤은 그들의 미감에 맞춰졌다.
기술과 무용의 만남, 새로운 가능성
웨인 맥그리거는 20년 전부터 AI 연구를 해왔으며, 구글과 함께 안무 툴 AISOMA를 개발했다. 이는 맥그리거의 25년 무용 아카이브를 분석해 실시간 제안 제공이 가능한 도구로, 2017년작 'Autobiography'의 변주를 매 공연마다 다르게 생성한다. 알렉산더 휘틀리는 VR 공연을 통해 관객의 움직임을 AI 아바타에 반영하는 것을 연구 중이다.
AI 발전 속도, 예상되는 장벽
모션 캡처 기술은 급속히 발전하여 이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한 권리와 저작권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무용수의 움직임을 AI 훈련에 사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새로운 수입원이 될 수 있지만, 잘못 사용될 경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예술과 비즈니스의 교차점
AI와 협업하는 예술가들은 종종 대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이는 기술 발전과 데이터 획득의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상업 자금은 무용을 민주화하고 조명할 잠재력을 지닌 도구 개발을 지원하기도 한다. 휘틀리는 이러한 소프트웨어를 교육 목적으로 개발 중이다.
창의적인 AI 활용의 중요성
존지 D는 AI와 인간이 함께 독창적인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지만, 대부분의 AI 콘텐츠가 비슷한 모습임을 지적했다. 새로운 경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AI는 기술 개발 자체가 길고 힘든 과정이라고 말한다.
불확실하지만 흥미로운 산업의 미래
AI가 예술과 사람을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살아있는 인간이 공연을 재현하면 그것은 의미 있는 것이 된다. 나카무라는 디지털 경험이 실제 공연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말하며, 다른 방식으로 존재할 수 없는 것을 창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출처 : Small step or a giant leap? What AI means for the dance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