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 공공 서비스에 AI 활용 책임성 강조
영국 정부는 공공 서비스에서 인공지능(AI)을 책임감 있게 활용해 의사결정을 신속화하고, 업무 적체를 줄이며, 시민 지원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알고리즘 투명성 기준 마련 및 기록 공개
정부는 '알고리즘 투명성 기록 기준(ATRS)'에 따라 새로운 기록을 공개해 AI 도구의 활용 현황을 명확히 하고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이 기준은 공공 서비스 개선을 위한 기술 통합 전략의 일부로, "변화를 위한 계획(Plan for Change)"에 명시된 공약을 반영하고 있다.
주요 공공 부문에서의 AI 활용 사례
외무, 영연방 및 개발청은 해외에서 지원을 요청하는 영국 국민들에게 보다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AI를 활용하고 있다. 법무부는 AI를 통해 연구자들이 사법 시스템과의 상호 작용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도록 돕고 있으며, 기타 부처에서는 채용 공고 최적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를 도입하고 있다.
책임 있는 AI 사용 촉진 목표
ATRS의 목적은 알고리즘 도구의 사용 방식을 기록하고, 그 책임 있는 적용을 보장하는 데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공공의 신뢰를 강화하고 AI 기술의 지속적인 활용을 촉진하고자 한다.
과학부 장관인 피터 카일은 "기술은 공공 서비스의 긍정적 변화를 이끄는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우리는 기술을 활용해 업무 적체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며, 시민들을 위한 더 나은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투명성이 AI 기술의 신뢰성 및 효과성을 담보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AI 활용의 투명성 강화와 책임성 확보
산업통상부는 AI 기반 도구를 통해 수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예측함으로써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음을 밝혔다.
정부는 공공 신뢰 강화를 위해 알고리즘 투명성 기록의 범위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앙 정부 기관은 시민들과 직접 상호작용하거나 중요한 의사 결정에 관여하는 모든 알고리즘 도구 사용에 대한 기록을 공개해야 한다. 이 기록에는 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사용된 데이터, 기술적 기반, 리스크 완화 조치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의사결정 과정을 가속화하는 데 AI가 활용되더라도 최종 결정은 여전히 인간 전문가의 감독 아래 이루어진다.
전문가 의견: AI의 공공 부문 영향과 협력 필요성
소프트웨어 및 로봇공학 전문가 안토니오 에스핑가르데이로 박사는 "AI는 공공 부문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데이터 중심 업무를 처리하고 패턴을 분석하는 능력이 강조된다고 말했다.
AI 윤리 엔지니어 엘리너 왓슨은 "정부, 기술 리더 및 학계가 협력해 AI 시스템의 안전하고 책임 있는 개발을 위한 표준과 규제를 확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 세계적 모범 사례 제시
투명성은 영국 정부 AI 전략의 핵심 원칙이다. ATRS 기록은 공공 부문에서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모범 사례를 제공하며, 혁신과 윤리적 고려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는 전 세계 정부가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유용한 지침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