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자문사, 비효율적인 고객 확보 한계 직면
- 잠재 고객 발굴 위해 평균 58시간 소요
재무 자문사들은 새로운 고객 확보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기존의 전화나 이메일을 활용한 '차가운 아웃리치' 방식은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많은 자문사들은 개인 네트워크나 LinkedIn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 역시 비효율적이며, 자격을 갖추지 않은 잠재 고객에게 상당한 시간을 허비하는 문제를 낳고 있다. 실제로 금융 자문사들은 단 한 명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평균 58시간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AI로 금융 자문사의 효율을 높인다
- Finny 서비스, 2024년 론칭 후 빠른 성장세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den Ovadia, Victoria Toli, 그리고 Theo Janson이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 'Finny'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Finny는 재무 자문사가 원하는 고객층의 특징을 입력하면,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적합한 고객을 찾아내고, 변환 가능성이 높은 '적합도 점수(Compatibility Score)'를 제공한다.
또한 Finny는 자문사들이 고객과의 소통에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가장 적합한 연락 채널을 추천하고, 후속 조치와 미팅 일정까지 관리한다. 이 서비스는 2024년 5월 MVP(최소 기능 제품)를 공개한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이미 Y Combinator에 합류하고 420만 달러(약 56억 원)의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Finny는 월 매출 150% 증가율을 기록하며 40곳 이상의 고객사와 협력 중이며, 약 250개의 자격 있는 기업이 대기명단에 올라와 있다.
독립 자문사에서 대형 은행으로 확장 목표
- 더 광범위한 시장 접근 계획
Finny는 초기에는 대형 금융 기관보다 자원이 부족한 독립 금융 자문사들에 집중했다. 그러나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제는 대형 은행과의 협력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투자금을 바탕으로 엔지니어링 팀 확대와 제품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Finny는 ZoomInfo, LinkedIn Sales Navigator, Pitchbook과 같은 기존 플랫폼 및 고객-자문사를 연결하는 다양한 시장 경쟁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Finny의 AI 맞춤 시스템과 효율성 강조는 시장 내 독보적인 우위를 점할 가능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