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농업 혁신을 이끄는 Fermata
컴퓨터 비전 기술로 해충과 질병 감지
Fermata는 첨단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식물의 질병과 해충을 감지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2020년에 설립된 Fermata는 온실 작물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진단하는 소프트웨어를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일반 카메라와 호환되는 이 소프트웨어는 매일 두 차례 작물의 이미지를 분석하고, 이상징후를 발견할 경우 농부들에게 실시간으로 경고를 보내준다.
고객 중심 접근 강화, 로봇 개발 대신 실용성에 집중
시장 필요성 재평가 통해 성공 전략 구축
Fermata의 설립자인 Valeria Kogan 박사는 생물정보학 박사 과정 중 AI 기술의 농업 적용 가능성을 발견하며 Fermata를 창립하게 되었다. 창립 초기에는 작물을 모니터링하는 로봇 개발을 목표로 했으나, 고객들과의 소통을 통해 로봇보다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접근이 더욱 효과적임을 깨닫고 방향을 전환했다. 이러한 고객 중심적 접근 방식은 Fermata가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데 큰 힘이 됐다.
데이터 라벨링과 맞춤형 AI 훈련
농업 데이터 활용해 역량 강화
Fermata는 자체 데이터 라벨링 팀을 운용하며, 고객 데이터로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훈련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주요 농업 기업들과 협력하여 새로운 작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현재 주요 연구 대상은 온실에서 재배되는 토마토로, Bayer와 Syngenta 같은 세계적인 농업 기업들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실질적 투자와 수익성 목표
1천만 달러 조달로 성장 가속화
최근 Fermata는 약 1천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이는 회사 확장을 위한 중요한 초석으로, Fermata는 2026년까지 수익성을 달성하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세운 상태다. 이번 투자금은 회사의 기술 발전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의견
Fermata의 기술은 온실 재배 환경에서의 작물 관리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농업 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고객 맞춤형 접근법과 데이터 기반 AI 활용이 인상적이다. 다만,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서는 농업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에게도 쉽게 접근이 가능한 UX와 교육 프로그램이 보완될 필요가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Fermata는 농업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