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인플루언서 플랫폼 'AvatarOS', 700만 달러 시드 투자 유치
AI와 3D 기술 결합해 차세대 디지털 아바타 개발 박차
AI 기반 가상 인플루언서 플랫폼인 ‘AvatarOS’가 벤처 투자사 M13로부터 700만 달러(약 96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 스타트업은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을 활용해 현실감 높은 디지털 아바타를 개발하고 있으며, 가상 인물과 콘텐츠 제작 기술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Lil Miquela' 제작자, 고급화된 아바타 개발 위해 창립
기술보다 중요한 건 사람의 기대
AvatarOS는 가상 인플루언서 ‘Lil Miquela’와 ‘Amelia 2.0’의 탄생을 이끈 Isaac Bratzel이 설립했다. Bratzel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해서 사람들이 그것을 반드시 원하지는 않는다"며, 제품의 실제 사용자 경험과 시장 적합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단순히 AI가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방식보다는, 3D 공간 내에서 보다 사실적인 아바타를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고차원적인 품질을 지향하는 이유는, 경쟁이 치열해진 가상 콘텐츠 시장에서의 차별화를 위한 전략이다.
간단한 API로 아바타 통합 지원
사용자 맞춤 제작 후 확대 가능
AvatarOS는 브랜드 기업이나 콘텐츠 제작자들이 쉽게 아바타를 플랫폼에 통합할 수 있도록 간단한 API도 제공한다. 해당 아바타들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정보를 처리하고, 다양한 시점에서의 영상 연출이 가능하도록 카메라 뷰 조작 기능도 갖추고 있다.
현재는 기업 맞춤형 아바타 제작이 주요 사업이지만, 향후 더 많은 사용자들이 직접 생성하고 수정할 수 있는 아바타 도구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용자 접근성과 확장성 모두를 고려한 ‘셀프 서비스’ 방향으로의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계 학습으로 생동감 있는 움직임 구현
차세대 표현방식, 현실감의 결정체
AvatarOS는 이번 투자를 통해 개발팀을 확장하고, 인공지능 학습 기술을 활용한 아바타의 자연스러운 동작 구현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인간 특유의 미묘한 움직임을 재현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기계 학습 기반 변형기(machine learning-driven transformer)’를 개발 중에 있다.
Bratzel은 "우리는 아바타의 움직임이 반드시 인간적인 방식으로 표현되어야 한다고 믿는다"며, 생동감 있는 표현력이 향후 가상 인플루언서 시장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 의견
최근 생성형 AI와 3D 그래픽 기술의 발전은 가상 콘텐츠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AvatarOS는 단순한 자동화 콘텐츠 생산을 넘어서, 인간에 가까운 표현력과 인터랙티브 기능을 가진 아바타의 미래를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API 기반 아바타 통합과 맞춤형 제작 전략은 기업 고객 확보와 스케일 확장의 기반이 될 수 있다.
개인 의견:
AvatarOS의 접근은 단순히 기술적 과시를 넘어서 시장에서의 실제 요구와 사용자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특히, 기계 학습을 통해 인간 같은 아바타 동작을 구현하려는 방향은 향후 메타버스, 콘텐츠 플랫폼, 기업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스마트하지만 감각까지 갖춘 디지털 아바타는 머지않아 현실의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