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스타트업 Aqemia, 3,800만 달러 투자 유치
혁신적인 AI와 물리학 기술로 신약 개발 가속화
프랑스에 본사를 둔 신약 개발 스타트업 Aqemia는 "양자 영감을 받은 물리학"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기술을 통해 새로운 약물을 발굴하고 있다. 최근 이 회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벤처캐피탈사 Cathay Innovation 주도로 3,800만 달러(약 51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올해 초 3,150만 달러(약 421억 원) 투자 유치에 이어 두 번째이며, 누적 투자 금액은 1억 달러(약 1,340억 원)를 넘어섰다.
신약 개발의 AI 혁신, Aqemia의 기술력
2019년 파리에서 설립된 Aqemia는 암 및 면역항암제 분야를 중심으로 AI를 이용한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물리학과 통계역학 알고리즘을 활용해 생성형 AI 시스템을 훈련시키고, 이를 통해 약물 특성과 상호작용을 예측하는 합성 데이터를 생성한다. 이 접근법은 비용이 많이 드는 실험 데이터를 최소화하여 효율적인 연구 개발을 가능하게 한다.
대형 제약회사와 협력, 연구 개발 폭 확대
Aqemia는 프랑스 제약 대기업 사노피(Sanofi)와 다년간의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으며, 해당 협약의 총 규모는 연구 성과에 따라 최대 1억 4,000만 달러(약 1,800억 원)에 이를 수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Aqemia는 인재 채용을 본격화하고, 2025년 초 영국 런던에 새로운 사무소를 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국의 인재풀에 접근하는 한편, 시장 확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 위한 기반 마련
새로운 자금 조달은 채용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특히 Cathay Innovation의 지원을 통해 Aqemia는 다양한 시장으로의 확장을 적극 추진할 준비를 갖췄다. Aqemia의 공동 창립자인 막시밀리앙 르베스크와 엠마뉘엘 롤랑-마르티아노는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 과정을 더욱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비전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