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 Bowl 광고 앞두고 오류 수정한 구글
구글이 인공지능(AI) 도구 '제미니(Gemini)'의 광고를 수정했다. 이 광고는 미국 슈퍼볼(Super Bowl) 방송에 앞서 공개된 것으로, 위스콘신의 치즈 상인이 제미니를 활용해 제품 설명을 작성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그러나 광고 속에서 "고다(Gouda) 치즈가 전 세계 치즈 소비량의 50~60%를 차지한다"는 잘못된 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일었다.
블로거 지적에 AI 오류 인정한 구글
한 블로거는 해당 통계가 "AI 환각(hallucination)"이며 "완전히 틀린 정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로는 체다(Cheddar)나 모차렐라(Mozzarella) 치즈가 더 인기가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구글의 제리 디슐러(Jerry Dischler) 임원은 제미니가 여러 웹사이트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자료를 참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사용자가 결과와 출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과거에도 오류 논란 겪은 구글 AI
구글은 치즈 상인과 상의한 후 해당 광고에서 문제의 통계를 삭제하고 새롭게 제작한 광고를 공개했다. 구글의 AI 도구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오류와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논란이 되어 왔다. 지난해에는 제미니가 교황과 전쟁 중 병사들을 다양한 인종으로 묘사한 이미지를 생성해 일부 인플루언서로부터 비판을 받으며 사용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구글의 AI 기술이 고도화되었음에도 여전히 정보 오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로 보인다. 특히 광고와 같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브랜드 신뢰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AI의 정보 정확성을 높이는 동시에, 사용자에게 명확한 검증 방법을 제공하는 방식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