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생태계의 균형 발전 강조
세계적인 AI 전문가 페이페이 리, 파리 AI 정상회의 기조연설
인공지능(AI) 연구 선구자인 페이페이 리(Fei-Fei Li)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인공지능 행동 정상회의(Artificial Intelligence Action Summit)’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AI 규제와 생태계 조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녀는 AI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학계, 지역사회, 공공 부문이 균형 있게 참여하는 건강한 AI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AI 연구와 발전이 소수 기업에 집중될 경우, 기술 탐색과 연구가 위축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과학적 근거 기반 AI 규제 필요
AI 규제에 대한 발언도 눈길을 끌었다. 페이페이 리는 AI를 관리하는 방식이 언론이 과장하는 위험 요소보다 과학적 증거에 기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I 기술의 실질적 응용을 장려하는 한편, 불필요한 규제는 지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녀는 현실적인 규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며, 지나치게 가혹한 규제가 연구 발전을 저해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더불어, AI가 일자리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AI가 올바르게 활용된다면 인간의 역량을 확대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AI 시대에 대한 역사적 평가 전망
페이페이 리는 현재가 역사적으로 볼 때 AI의 진정한 도래를 알리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AI 기술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지는 만큼, 기업과 정부, 연구자들이 신중한 접근 방식을 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각국 정부 대표와 기술 기업 경영진들이 모여 AI의 미래와 규제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회의가 마무리되면서 주요 성명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의견
페이페이 리의 발언은 AI 발전과 규제의 균형을 고민하는 현 시점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특히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규제와 개방적인 AI 생태계 조성을 강조한 부분은 AI 산업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다. 앞으로 정부와 산업계가 어떤 방식으로 협력하며 균형을 맞춰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