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hinged Mode" 도입 계획, 파격적 기능 추가 예고
일론 머스크 소유의 AI 회사 xAI에서 개발한 AI 챗봇, Grok이 곧 "Unhinged Mode"라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모드는 의도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적절한, 공격적인" 반응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어, 아마추어 코미디언의 무례한 유머와 유사한 대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베타 단계 기능, 현재는 미공개 상태
현재로서는 이 모드가 활성화되지 않았으며, Grok의 웹 인터페이스에서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업데이트 계획은 머스크가 Grok에 대해 설명한 대로 "까칠하지만 필터링이 없는" 성격과 논쟁적인 주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AI로 만들겠다는 비전에 부합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중립성 논란, 개선 의지 표명
현 버전의 Grok은 정치적 질문에 답변을 회피하거나 일부 주제에서는 진보적인 입장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특히 성소수자 권리나 다양성 프로그램에 대한 대화에서 그러한 성향이 드러났다. 머스크는 Grok의 학습 데이터가 주로 공개된 웹페이지에서 가져온 것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이 문제를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AI 시스템의 정치적 중립성을 높이고 인터넷상에 만연한 "Woke nonsense"를 줄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ChatGPT 비판 속 베타 테스트 지속
머스크는 Grok가 아직 베타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앞으로의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OpenAI의 ChatGPT 등 다른 AI 챗봇들이 보수적 견해를 검열하고 있다는 비판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Grok의 개발 방향은 이러한 의혹 속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의견
Grok의 "Unhinged Mode"는 기존 AI의 틀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흥미를 끌 새로운 시도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논란과 사용상의 부작용 또한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정치적 중립성과 표현의 자유 사이에서의 균형은 머스크와 xAI가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