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날씨 예측 혁신: GenCast 공개
딥마인드, 유럽 최상위 예보 시스템도 능가
구글 소속의 인공지능 연구팀 딥마인드가 새로운 날씨 예측 AI 모델 ‘GenCast’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예보 시스템인 유럽 중기예보센터(ECMWF)의 ENS를 능가하는 성능을 보였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관련 연구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되었다.
50여 개 예측 모델로 더 정교한 결과 제공
딥마인드 연구팀에 따르면 GenCast는 기존의 ‘단일 예측 결과’를 제공하던 결정론적(deterministic) 방식에서 벗어나 50개 이상의 모델을 활용한 앙상블 예보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날씨 흐름을 반영한 복합적인 확률 분포를 생성해 미래 날씨 시나리오를 보다 상세하게 예측할 수 있다. 연구진은 2018년까지의 기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델을 훈련했고, 2019년 데이터를 활용해 ENS와의 예보 정확도를 비교한 결과 GenCast가 97.2%의 경우에서 더 나은 성능을 보였다고 전했다.
구글 지도와 검색 서비스에 도입 예정
구글은 GenCast를 자사 플랫폼에 통합해 실시간 및 과거 날씨 데이터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구글 검색과 지도 서비스에서 더욱 정교한 날씨 정보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GenCast는 기존 날씨 예보 시스템이 직면했던 한계를 새로운 AI 기술로 돌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