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딥페이크 위협 속, 진짜를 지키는 기술 'GetReal'
딥페이크 기술의 확산은 인공지능 발전의 부정적 부산물 중 하나로, 기업의 금전적 손실을 유발하고 국가 안보에도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된 스타트업 ‘GetReal’은 정부와 기업을 대상으로 오디오, 영상 및 이미지에 사용된 딥페이크를 탐지하고 차단하는 도구를 개발했다.
딥페이크 방지 솔루션에 1,750만 달러 투자 유치
딥페이크 탐지 분야의 선구자 하니 파리드(Hany Farid)가 공동 창립한 GetReal은 최근 1,750만 달러(한화 약 24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기술 개발과 인력 확충,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사이버 보안 전문 벤처캐피털인 '포지포인트 캐피털(Forgepoint Capital)'이 주도했으며, 여러 벤처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거짓'을 잡아내는 포렌식 분석 도구 제공
GetReal의 플랫폼은 위협 노출 대시보드(threat exposure dashboard)를 비롯해 정치인이나 기업 CEO 등 고위 인물이 딥페이크로 사칭당하는 피해를 방지하는 도구를 포함하고 있어 정밀한 포렌식 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사이버 보안 전문성이 부족한 조직과 딥페이크 대응 역량이 미흡한 정부 기관을 위해 실질적인 대응책을 제공하고 있다.
금융·정부 등 고위험 분야 중심 빠른 수요 증가
현재 GetReal은 금융처럼 규제가 많은 산업과 허위 정보를 우려하는 다수 정부 기관으로부터 높은 수요를 받고 있다. 이는 현재의 사이버 보안이 이미지와 영상 기반의 공격은 물론, AI 기술을 응용한 정교한 사기에도 노출되어 있는 현실을 반영한다.
향후 텍스트 기반 딥페이크까지 탐지 범위 확대 예정
현재는 주로 시각 및 청각 기반 딥페이크 감식에 집중하고 있지만, GetReal은 향후 문자 기반 사칭(text-based impersonation) 탐지 기능까지 포함해 솔루션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자 의견
딥페이크 기술은 이제 단순한 장난 수준을 넘어, 금융 사기와 정치 선전 등 심각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현실적 위협이 됐다. 특히 출처 확인이 어려운 SNS 콘텐츠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기업과 정부의 대응 역시 시급해졌다. GetReal과 같은 솔루션은 기술적 실현 가능성 못지않게 사회적 필요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향후 텍스트 기반 사칭까지 잡아낼 수 있다면 사이버 보안의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