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스톡과 손잡은 신시아, AI 아바타 기술 고도화 나서
AI 아바타 생성 기술을 개발하는 영국 스타트업 신시아(Synthesia)가 세계적인 스톡 콘텐츠 기업 셔터스톡(Shutterstock)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이번 협력을 통해 신시아는 셔터스톡의 기업 영상 아카이브를 활용, 자사의 AI 모델을 고도화하고 아바타의 표정, 목소리 톤, 몸짓 등을 보다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기업 영상에 활용되는 AI 아바타 기술
신시아는 실제 배우들의 모습을 기반으로 디지털 휴먼 아바타를 생성하며, 이 아바타는 주로 사이버 보안 교육, 사내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의 목적으로 기업 영상에 활용된다. 현재 신시아의 고객사로는 로이즈 뱅크(Lloyds Bank), 브리티시 가스(British Gas)뿐만 아니라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등 다양한 기관이 포함된다.
배우들과의 공생 강조…지속적 보상 체계 도입
배우들의 외모나 음성은 계약을 통해 3년간 사용되며, 신시아는 이에 대한 보상도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최근에는 인기 아바타를 연기하는 배우들에게 주식 옵션을 제공하는 등 보다 지속 가능한 협업 구조를 마련하고 있다. 다만, 신시아는 생성된 아바타를 정치적 콘텐츠나 뉴스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셔터스톡 영상은 모델 학습 용도로만 사용
이번 셔터스톡과의 협력에서 활용되는 영상은 아바타 자체를 생성하는 데 쓰이지 않으며, AI 모델이 직장 내 상호작용이나 신체 언어 등을 학습하는 데 집중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서 실제 인간과 비슷한 행동 양식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기업 가치 21억 달러, AI 아바타 시장의 급성장
2017년 설립된 신시아는 최근 투자 라운드에서 21억 달러(약 2조 8천억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번 셔터스톡과의 협력은 AI 아바타 산업에 있어 더 정교하고 윤리적인 방향을 지향하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에디터 의견
신시아의 셔터스톡 영상 활용 전략은 기존의 AI 생성 기술이 자주 받는 비윤리적 논란에서 한 걸음 벗어난 사례로 보인다. 배우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고, 정치·뉴스 목적 사용을 엄격히 차단하는 방침 역시 기업 이미지와 기술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요소다. 앞으로 AI 아바타가 실제 인간의 표현력을 얼마나 정밀하게 따라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