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구동 시 필요한 클라우드 자원, 분산형으로 해결
AI 모델 호스팅 스타트업 ‘플라워랩스(Flower Labs)’가 새로운 분산형 클라우드 플랫폼 ‘플라워 인텔리전스(Flower Intelligence)’의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모바일, PC, 웹 앱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작동하는 온디바이스 AI를 지원하며, 컴퓨팅 리소스가 부족할 경우 사용자 동의를 거쳐 자동으로 클라우드 처리로 전환된다.
모질라의 이메일 요약 기능도 지원 예정
오픈소스 웹 기업 모질라(Mozilla)도 플라워 인텔리전스를 활용하고 있다. 모질라는 자사의 이메일 클라이언트 '썬더버드(Thunderbird)'에 ‘어시스트(Assist)’라는 요약 기능 부가 모듈을 선보일 예정이며, 해당 기능의 AI 처리 백엔드를 플라워 인텔리전스가 맡는다. 이를 통해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면서도 빠른 입력 처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보안과 개인 정보 보호 강조
플라워랩스는 플라워 인텔리전스 플랫폼이 종단 간 암호화(end-to-end encryption)를 포함한 다양한 보안 기법을 제공해 민감 정보 유출을 방지한다고 밝혔다. 썬더버드 총괄 매니저인 라이언 사이프스(Ryan Sipes)는 “민감한 메일 데이터를 직접 기기에서 분석할 수 있어, 프라이버시 보호 측면에서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모델 커스터마이징·연합학습 기능도 도입
현재 플라워 인텔리전스는 개발자 대상 사전 신청을 받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모델 커스터마이징,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연합 학습(Federated Learning) 기능도 추가될 계획이다.
오는 3월 런던서 공식 행사 개최
플라워랩스는 오는 3월 26일 런던에서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플라워 인텔리전스 서밋’을 개최해 구체적인 기술 및 활용 사례를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다.
2023년 창업 후 투자 유치 2천만 달러 돌파
한편, 2023년에 창업한 플라워랩스는 현재까지 펠리시스(Felicis), 베타웍스(Betaworks) 등으로부터 약 2,360만 달러(한화 약 316억 원)의 벤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견
플라워랩스의 분산형 클라우드 전략은 AI 처리의 핵심 과제인 ‘속도’와 ‘개인 정보 보호’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온디바이스 처리로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면서, 필요시만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접근 방식은 앞으로의 AI 서비스 설계에 있어 중요한 사례가 될 수 있다. 특히 모질라와 같은 오픈소스 중심 기업이 초기 파트너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기술 신뢰성과 확장 가능성도 기대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