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I 정책 수립에 기여할 신임 고문 임명
스리람 크리슈난이 백악관 AI 고문으로 임명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은 스리람 크리슈난(Sriram Krishnan)을 도널드 트럼프 전직 대통령의 AI 선임 정책 고문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크리슈난은 정부 전반에 걸친 인공지능(AI) 정책 개발 및 조율을 지원하며,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위원회와 협력하여 주요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IT 거물 경험, 정부 정책에 반영
크리슈난, 마이크로소프트·트위터 등 경력
과거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에서 파트너로 일했던 크리슈난은 이번 임명을 통해 국가를 위해 기여하게 된 영광이라며, AI 분야에서 미국이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 야후, 페이스북, 스냅 등 글로벌 IT 대기업에서 제품 팀을 이끌었던 경력이 있으며, 현재 업계에서 주목받는 인물이다.
특히 크리슈난은 아내와 함께 진행하는 팟캐스트 ‘The Aarthi and Sriram Show’로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일론 머스크와의 친밀한 협력 관계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플랫폼 재구축 과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AI 기술 활용에 대한 새로운 제안 강조
"법적 규제보다 기술적 해법 필요"
크리슈난은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웹사이트와 AI 모델(OpenAI의 ChatGPT 등) 간 가치 교환을 촉진할 새로운 메커니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대형 인터넷 플랫폼들이 AI 모델의 발전을 제한하려는 시도를 비판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법적 규제보다는 기술적 접근 방식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의 이번 임명이 AI 정책과 기술 분야의 접목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AI가 점점 더 중요한 사회적 의제로 부상하는 가운데, 크리슈난의 전문성이 미국 AI 정책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