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차량 검사 스타트업 ‘Self Inspection’, 300만 달러 투자 유치
차량 검사 자동화로 시간·비용 절감 기대
AI 기반 차량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샌디에이고 스타트업 'Self Inspection'이 최근 시드 라운드에서 300만 달러(약 4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코스타노아 벤처스(Costanoa Ventures)와 DVx 벤처스(DVx Ventures)가 공동 주도했으며, 차량 검사 프로세스를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 기술 개발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 검사 가능
Self Inspection이 개발한 AI 기술은 차량 대출업체, 자동차 딜러, 렌터카 업체를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요 고객으로는 글로벌 렌터카 기업 에이비스(Avis), 자동차 거래 플랫폼 CarOffer, 그리고 웨스트레이크 파이낸셜(Westlake Financial)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기술은 사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와 차량의 OBD2 포트 데이터를 활용해 차량 상태를 검사할 수 있도록 한다. AI 모델이 방대한 손상 차량 데이터를 학습해, 신속한 손상 감지 및 정도 분석이 가능하며, 이를 기반으로 상세한 수리 비용 견적을 제공한다.
사용자 친화적 소프트웨어 제공
Self Inspection의 소프트웨어는 검사 결과를 PDF 리포트 형태로 제공하며, 필요한 정비 작업, 수리 비용, 부품 목록까지 포함해 상세한 정보를 전달한다. 또한, 기업별 필요에 따라 검사 프로세스를 맞춤 조정할 수 있어, 차량의 특정 부위를 우선적으로 검사하거나 추가 점검 항목을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사용자는 특정 거리에서 사진을 촬영해야 하는 등의 제약 없이 스마트폰 웹 브라우저를 통해 간편하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검사 링크는 문자나 이메일을 통해 제공되어 접근성을 더욱 높였다.
AI 기반 차량 검사, 업계 변화 예상
Self Inspection의 기술은 기존의 차량 검사 방식과 달리 인력 의존도를 줄이고, 보다 효율적으로 차량 상태를 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동차 금융 및 렌탈 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들은 빠르고 정확한 차량 검사를 통해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에게 보다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Self Inspection이 개발한 기술은 차량 검사 방식의 혁신을 예고하며, 특히 렌터카 업체나 자동차 대출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AI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이 빠르게 확산된다면, 향후 자동차 검사 시장에서 사람이 직접 점검하는 방식이 점차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AI의 신뢰성을 높이고 오류율을 줄이는 것이 향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