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Gemini AI에 대화 기억 기능 추가
구글이 AI 챗봇 Gemini에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요약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이전 대화를 반복할 필요 없이 연속적인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사용자 불편 해소 위한 대화 저장 기능
이번에 도입된 기억 기능은 사용자가 과거 대화 내용을 다시 검색하거나 동일한 정보를 반복 입력하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Gemini는 과거의 상호작용을 요약하고 사용자가 공유했던 정보를 기억해 보다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영어 사용자 대상 우선 적용, 향후 확대 예정
현재 이 기능은 영어를 사용하는 Google One AI Premium 가입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제공된다. 이후 다양한 언어와 기업 사용자들에게도 확대될 예정이다.
프라이버시 우려 해소 위한 설정 제공
구글은 이번 기능과 관련한 개인정보 보호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사용자가 대화 기록을 직접 검토하고 삭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화 기록 저장 기간을 조절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원할 경우 'My Activity' 페이지에서 해당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도 있다. 구글은 사용자 대화를 AI 학습에 활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AI 챗봇 업체들의 메모리 기능 경쟁
오픈AI(OpenAI)를 비롯한 여러 AI 챗봇 서비스 업체들 역시 기억 및 회상 기능을 연구하고 있다. 구글과 오픈AI 모두 사용자의 선호도나 생활 방식과 같은 개인적인 정보를 기억하는 일반적인 메모리 기능을 도입했다. 다만 현재까지는 전체 대화 기록을 완전히 회상하는 기능은 기본적으로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다.
Gemini의 새로운 대화 기억 기능은 사용자 경험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요소로 보인다. 특히 반복적인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다만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투명한 관리가 핵심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