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출시 2년 만에 주간 사용자 3억 돌파
오픈AI(OpenAI)의 인공지능 대화형 챗봇인 챗GPT(ChatGPT)가 2022년 11월 출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2025년 4월 기준으로 주간 활성 사용자 수가 3억 명에 달했다. 초기에는 사용자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개발되었지만, 2024년을 기점으로 다양한 제휴와 신제품 공개를 통해 그 기능과 활용 범위를 크게 확장시켰다.
GPT-4o와 '소라', 음성·영상 AI로 도약
2024년 오픈AI는 GPT-4o(오)라는 새로운 버전을 선보이며 음성 인식 및 음성 대화 기능을 탑재했다. 이어 텍스트를 영상으로 전환하는 모델 소라(Sora)도 공개하며 AI 활용 영역을 영상 콘텐츠 제작으로 확장했다. 이 같은 기술력은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경영진 이탈과 저작권 논란, 성장 이면의 그림자
한편, 빠른 성장 이면에는 경영진 이탈과 저작권 침해 소송 문제가 함께 제기됐다. 특히 인기 밈(meme) 이미지나 실제 인물 사진을 AI로 생성하는 데 따른 법적 책임 논란이 확산되며, 오픈AI는 콘텐츠 제작 및 검열 정책을 수정해 공공 인물과 관련된 이미지 생성도 부분적으로 허용했다.
북미 대학생 대상 ‘챗GPT 플러스’ 무료 제공
오픈AI는 2025년 초 북미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유료 기능인 챗GPT 플러스(ChatGPT Plus)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사용자 확대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아울러 업데이트된 이미지 생성기는 누적 7억 개 이상의 이미지를 생성하며 꾸준한 관심을 얻고 있다.
콘텐츠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 협력
오픈AI는 챗GPT의 응답 품질을 높이기 위해 동종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의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odel Context Protocol)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개발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별도의 툴킷을 제공하며 개발자 생태계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다양한 실생활 적용 사례, 지방정부와의 협력도
실생활에의 적용도 활발하다. 2025년 1월에는 아일랜드 더블린 시의 관광 프로젝트에 GPT-4 모델이 도입되며 공공기관과의 협력도 강화되고 있다. 이는 오픈AI가 AI 기술의 실용성과 사회적 접목 가능성을 제시한 대표적 사례다.
2025년 매출 3배 성장 기대…적자 운영 지속
비록 현재까지는 적자 운영이 지속되고 있지만, 회사 측은 2025년 매출이 127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향후 수익성 개선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문 사용자층을 겨냥한 새 요금제 및 구독 서비스 도입을 논의하며, 새로운 수익 모델 구축에도 적극 나서는 중이다.
이 기사에 대한 의견:
오픈AI는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면서도 시장 점유율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챗GPT의 대화형 기능 강화를 넘어 음성, 영상 분야로까지 AI 기술을 확장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그러나 기술 발전과 함께 발생하는 규제나 저작권 이슈에 대해서는 보다 명확한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공공 분야와의 협력이 늘고 있는 만큼, AI의 사회적 책임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