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CoreWeave, 영국에 첫 데이터 센터 설립
AI 컴퓨팅 역량 확장을 목표로 12.5억 달러 투자 계획
미국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CoreWeave가 첫 번째 해외 확장으로 영국에 두 개의 데이터 센터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런던에 유럽 본부를 두고 있으며, 앞으로 영국에 10억 파운드(약 1조 7천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영국 AI 성장 전략과 민간 협력
AI 혁신 촉진 위한 정부 투자 계획의 일환
영국 정부는 최근 AI 컴퓨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5년간의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이 계획에는 민간 기술 기반 인프라를 활용해 "AI 성장 지대(Growth Zones)"를 형성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CoreWeave의 이번 투자와 데이터 센터 설립은 이러한 정부 목표와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
크롤리와 런던 도크랜드 데이터 센터 가동
Nvidia Hopper GPU 기반 AI 컴퓨팅 제공
CoreWeave는 10월 크롤리(Crawley) 지역에 첫 번째 데이터 센터를 가동했으며, 12월 런던 도크랜드(Docklands)에서 두 번째 시설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두 데이터 센터 모두 Nvidia의 Hopper GPU 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AI)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 시장으로의 전환: CoreWeave의 진화
기존 암호화폐 채굴에서 AI 컴퓨팅으로 전향
2017년에 설립된 CoreWeave는 초기에는 암호화폐 채굴에 중점을 뒀지만, 급증하는 AI 컴퓨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프라 초점을 전환했다. 현재 이 회사는 총 28개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 중이며, 2025년까지 10개 이상의 신규 센터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새로운 센터는 유럽 내 노르웨이, 스웨덴, 스페인 등지에서도 가동될 예정이다.
의견
CoreWeave의 이번 영국 진출은 인공지능(AI)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적 결정임이 분명합니다. 특히 영국 정부의 AI 투자 계획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 시장 내 경쟁 심화와 데이터 주권 문제 등 잠재적 도전 과제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특히 Nvidia Hopper GPU 활용을 통해 전문 AI 기술 제공자로 자리 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