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코딩 스타트업 Codeium, 2.85조 원 가치로 신규 투자 유치
AI 기반 코딩 플랫폼을 개발하는 Codeium이 새로운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며 기업 가치를 2.85조 원(21억 5천만 달러)로 평가받았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Kleiner Perkins가 주도하며, 앞서 진행된 시리즈 C 펀딩에서 1.25조 원(9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기록한 후 상당한 성장을 이뤘다.
연간 매출 약 540억 원… 경쟁사보다 높은 평가
Codeium은 연간 반복 매출(ARR) 약 540억 원(4천만 달러)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매출 대비 기업 가치는 약 70배로 평가된다. 이는 AI 코드 편집 시장의 경쟁사인 Anysphere가 ARR의 25배 수준에서 기업 가치를 책정받은 것과 비교할 때 상당히 높은 수치다.
기업 시장 집중… 1,000개 이상 기업 고객 확보
Codeium은 개인 개발자가 아닌 기업 고객을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현재 1,000개 이상의 기업이 무료 버전을 활용 중이다. 이 전략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으며, AI 기반 코드 자동 완성 및 생성 기능을 제공하는 Windsurf Editor를 지난해 11월 출시했다. 이 편집기는 독립적으로 코드를 작성할 수 있어 차세대 AI 기술 발전과 맥을 같이한다.
두 창업자의 기술적 배경
2021년 설립된 Codeium은 기술 및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다. 공동 창업자인 Varun Mohan은 자율주행 스타트업 Nuro에서 주요 프로젝트를 이끌었으며, Douglas Chen은 Meta의 VR 제품을 위한 소프트웨어 도구를 개발한 경험을 갖고 있다.
Codeium의 빠른 성장과 높은 평가 가치는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시장의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특히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략이 경쟁력을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향후 업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