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연구소 DeepSeek, 새로운 R1 모델 공개
- 미국 모델 대비 낮은 연산 요구 성능 강조
중국의 AI 연구소 DeepSeek이 혁신적인 R1 추론 모델을 선보였다. 이 모델은 미국 주요 AI 모델들에 비해 대폭 낮은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하며, 오픈 소스로 공개됐다. 또한, DeepSeek이 운영 중인 모바일 앱은 출시 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애플 앱스토어에서 ChatGPT를 제치고 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DeepSeek 설립자, 금융 AI에서 출발
- 헤지펀드부터 AI 연구소 설립까지, 창업자의 이력
DeepSeek을 설립한 량원펑(Liang Wenfeng)은 2013년 투자회사 자코비(Jacobi)를 창립하며 금융계에 발을 들였다. 대학 졸업 직후 시작된 그의 경력은 혁신적 AI 알고리즘을 통해 주식 선별 기술을 개발하며 주목받았다. 이듬해에는 AI 기술을 활용하는 헤지펀드 '하이플라이어(High-Flyer)'를 설립했으며, 현재 이 펀드는 80억 달러(약 10조 8천억 원)의 자산을 운용하며 DeepSeek의 운영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오픈 소스 및 무료 제공, 시장 경쟁 차별화
- 헤지펀드로 확보된 자금력,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 뒷받침
량원펑은 AI 시장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DeepSeek의 기술과 모델을 무료로 제공하고, 오픈 소스로 광범위한 개발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하이플라이어 헤지펀드에서 창출된 독립적인 자금력 덕분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량원펑은 "대부분의 AI 회사들은 기술을 상업화하는 데 집중하지만, 우리는 금융 자원의 뒷받침으로 더 큰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에 대한 의견
DeepSeek의 새로운 R1 모델 발표와 오픈 소스 방식은 기존 상업적 AI 회사들과 선명한 대조를 이루는 혁신적인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헤지펀드 자금 지원을 통해 상업적 제약 없이 기술 공유를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접근 방식이 장기적으로 AI 생태계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