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대부, 인류 멸종 가능성 10~20% 경고
AI 발전 속도에 따른 심각한 우려 표명
인공지능(AI) 분야의 선구자 중 한 명인 제프리 힌튼이 AI 기술의 빠른 발전에 따른 인류 멸종 가능성을 경고하며, 향후 30년 내 그 확률을 10~20%로 평가했다. 과거 그는 이러한 위협이 10% 수준이라고 언급한 바 있지만, 최근의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해 전망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AI는 우리가 통제하지 못하는 영역에 진입"
힌튼은 인터뷰에서 인간보다 지능이 높은 시스템과의 상호작용이 역사상 처음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이를 이해하거나 통제하는 데 있어 인류가 "갓 걸음마를 뗀 아기" 수준에 불과하다고 비유했다. 그는 AI 개발이 안전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 정부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형 기술 기업들이 이윤 추구에만 몰두하지 않도록 유도하고, AI 안전 연구를 우선시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년 내 인간보다 똑똑한 시스템 등장 가능"
힌튼은 또한 많은 전문가들이 향후 20년 이내에 인간보다 더 똑똑한 시스템이 등장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현재의 기술 발전 속도가 본인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관리하기 위한 규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AI 기술의 통제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AI 안전성 논의, 이제는 필수 과제로
힌튼의 이러한 발언은 AI 기술 발전이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잘못 관리될 경우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AI의 안전성과 윤리성에 대한 논의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과제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규제와 연구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