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AI 기반의 새로운 시각 인식 앱 출시
AI 스타트업 허깅페이스(Hugging Face)가 아이폰에서 실시간 장면 인식과 설명이 가능한 iOS 전용 앱 ‘허깅스냅(HuggingSnap)’을 출시했다.
클라우드 연결 없이 실시간 장면 설명
허깅스냅은 별도의 인터넷 연결 없이 오직 기기 내에서 작동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 앱은 허깅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비전 모델 ‘smolvlm2’를 기반으로 카메라에 비친 사물을 인식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설명하거나, 텍스트를 읽는다. 사용자는 카메라를 주변에 비추고 질문을 하거나 설명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에너지 효율성과 개인정보 보호 강점
비슷한 기능은 애플의 기본 기능 또는 다른 AI 기반 앱에서도 제공되고 있지만, 허깅스냅은 모든 데이터를 기기 내에서 처리함으로써 개인정보 보호와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차별화를 뒀다. 사용자의 데이터가 외부 서버로 전송되지 않기 때문에 보안이 강화되며, 인터넷이 없는 환경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한 활용성
이 앱은 쇼핑, 여행, 학습, 탐험 등 다양한 상황에서 시각 정보를 즉각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해야 하는 경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특히 시각적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설명하는 기능은 시각적으로 불편한 사용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iOS 18 이상, 비전 프로에서도 사용 가능
허깅스냅은 iOS 18 이상에서 작동하며, 맥OS 기기와 애플 비전 프로(Apple Vision Pro)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앱은 모든 데이터를 로컬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프라이버시와 접근성 측면에서 큰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AI 기술이 보다 실용적인 방식으로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앞으로 이러한 오프라인 AI 기술의 활용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