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부동산 기업 CBRE, AI로 업무 혁신 가속화
전 세계 최대 부동산 서비스 기업 중 하나인 CBRE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내부 운영 효율성은 물론 고객 만족도 향상까지 꾀하고 있다. 최근 개최된 테크엑스 글로벌(TechEx Global) 행사에서 CBRE 글로벌 워크플레이스 솔루션(GWE) 부문 영국 담당자인 리키 바틀렛(Ricky Bartlett)은 AI 도입이 실제 비즈니스에 어떤 변화를 이끌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업무 최적화부터 고객 경험 향상까지 실질적 효과 입증
바틀렛에 따르면, CBRE는 자동화(AI & Automation)를 통합해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전반적인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예를 들어, 예측 유지보수 시스템에 AI를 적용해 설비 고장을 사전에 진단하고, 문제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방식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보다 맞춤화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면서, 고객 만족도도 함께 향상됐다. 이러한 기술 도입은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서, 서비스 품질 향상이라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기술에 대한 의심 넘어, 신뢰 구축이 관건
AI 도입 초기에는 내부의 회의적인 시선도 존재했지만, 실제 사례를 통해 효과가 입증되면서 신뢰가 서서히 쌓였다고 바틀렛은 전했다. 그는 "AI는 복잡하지 않지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도구"라며,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직원 교육과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CBRE, 향후 AI 활용 범위 더욱 확대할 계획
CBRE는 향후 고객 지원, 에너지 효율 관리, 지속 가능성 추적 등 보다 다양한 영역으로 AI 응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이미 현장에서 다양한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일부 기능은 파일럿 단계를 넘어서 전사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 기사는 전통적인 부동산 산업이 기술을 도입해 어떻게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특히, 기술적 신뢰 확보와 조직 내 변화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이 인상 깊다. AI는 단순한 IT 트렌드를 넘어, 사업 전략 그 자체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