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차세대 AI 비서 'Alexa+' 공개…일부 기능은 미완성
아마존이 3월 말 차세대 음성 비서 서비스 'Alexa+'를 공식 출시했다. 하지만 앞서 2월 말 언론 공개 행사에서 소개된 여러 인공지능(AI) 기능은 아직 탑재되지 않아, 초기에 제공되는 서비스는 제한적이다.
배달 주문·동화 생성 등 시연 기능은 아직
당초 발표에서는 AI를 활용해 음식 배달을 주문하거나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자동으로 작성할 수 있는 기능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와 같은 고도화된 기능들은 현재 Alexa+에서 지원되지 않는다. 아울러, 사용자를 시각적으로 인식하거나 생일 선물 및 일정 알림에 도움을 주는 기능도 아직 구현되지 않았다.
일부 AI 기능은 제한된 사용자에게만 제공
일부 고급 기능은 소규모 사용자 그룹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예를 들어 Uber 호출, 요리 레시피 추천 등의 서비스가 현재 극히 일부 사용자에게만 제공되고 있다. 또한 지난달 발표된 Alexa+ 웹 애플리케이션은 아직 구체적인 출시 일정조차 공개되지 않았다.
인공지능 인프라 문제로 기능 개발 지연
Alexa+의 전반적인 서비스 확장은 인공지능 인프라 문제로 인해 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이 다양한 AI 기술을 적용하려 하고는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기술적 기반이 아직 충분치 않다는 분석이다.
의견:
Alexa+는 기존의 음성 비서 기능을 넘어 AI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방향성에서 주목할 만하다. 하지만 현재까지 구현된 기능이 상당히 제한적이며, AI 인프라 문제로 발전 속도가 느릴 수 있다는 점에서 초기 이용자들의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도 있다. 아마존이 보다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서비스로 빠르게 업데이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