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데이터센터 GPU 'Instinct MI350' 출시 앞당겨
AMD가 차세대 데이터센터 GPU 'Instinct MI350' 시리즈의 출시 일정을 앞당긴다. 당초 계획보다 일찍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올해 중반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고객 수요 증가로 생산 일정 가속"
AMD의 리사 수 CEO는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MI350의 샘플을 일부 주요 고객에게 이번 분기에 제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출하를 연내 중반으로 앞당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예상보다 빠르게 생산이 진행되고 있다"며, "고객사들의 강한 수요가 일정 단축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메타·MS·IBM 확보…데이터센터 시장 확장
현재 AMD의 데이터센터 부문 수익은 엔비디아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IBM 같은 주요 클라이언트를 확보하며 점유율 확장을 추진 중이다.
2024년 AMD의 'Instinct' 시리즈 판매액은 50억 달러(약 6.6조 원)를 돌파했으며, 2025년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I 연산 수요 확대로 성장 기대
지난해 AMD의 총매출(71억 달러) 중 데이터센터 부문이 약 절반(39억 달러)을 차지했다. 리사 수 CEO는 "AI 연산에 대한 수요 증가가 데이터센터 GPU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향후 이 시장이 수백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MD 주가 4.58% 상승
이번 실적 발표 이후 투자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AMD의 4분기 실적 호조와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회사 주가는 4.58% 상승했다.
의견
AMD가 데이터센터 GPU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엔비디아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AMD가 주요 클라이언트를 확보한 점은 긍정적인 신호다. AI 연산 수요 증가가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만큼, 향후 AMD가 얼마나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