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생성형 AI 수장, 3년 만에 퇴사…신생 기업 창업 예고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생성형 AI 총괄이자 수익 증대 부문 총책임자였던 라지 아가르왈(Raj Aggarwal)이 약 3년 만에 회사를 떠났다. 그는 이임을 알린 링크드인 게시문을 통해 "팀이 생성형 AI 분야에서 이룩한 개척적인 성과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하며 주요 성과들을 회고했다.
생성형 AI 기반 대규모 제품 개발 주도
아가르왈은 AWS 재직 기간 동안 대규모 생성형 AI 제품의 개발을 이끌며, 파이프라인 창출(pipeline generation)을 4.9% 증가시키는 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AWS의 생성형 AI 플랫폼 ‘Bedrock’, 기업용 인공지능 비서 ‘Amazon Q’ 개발에도 주요한 역할을 했으며, AI 기반 기초 모델 전략 수립에도 관여했다.
신생 기업 창업 예정…구체적 계획은 비공개
아가르왈은 퇴사 후 새로운 회사를 창업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나 일정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AI에서의 다음 장을 향해 나아갈 준비가 되었다"고 짧게 덧붙였다.
반복되는 창업과 성공적 인수 경험
AWS에 합류하기 전 아가르왈은 두 차례의 스타트업 창업과 성공적인 인수를 경험한 인물이다. 그는 모바일 분석 및 메시징 플랫폼 로컬리틱스(Localytics)를 설립해 6,900만 달러 이상의 벤처 투자를 유치했고, 이 회사는 2020년에 인수됐다. 이어 AI 기반의 영업 분석 플랫폼 디맨드 세이지(Demand Sage)를 창업하고 300만 달러를 조달, 2021년 4월에 스냅(Snap)에 매각했다.
디맨드 세이지의 인수 이후 그는 스냅에서 제품 및 성장 책임자로 일한 후, 2022년에 AWS에 합류했다.
전문가 의견
다수의 스타트업을 성장시키고 양도한 뒤 빅테크 기업에 합류해 최신 AI 기술을 산업에 접목한 아가르왈의 이력은, 향후 그가 추진할 창업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와 AI 기반 업무 자동화 도구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은 그의 다음 행보에 힘을 실어준다.
기사에 대한 나의 의견
라지 아가르왈은 창업과 기술 개발, 대기업 내 혁신까지 모두 경험한 보기 드문 인물이다. AWS에서의 성과와 이전 스타트업 경험을 바탕으로, 그의 새로운 기업은 AI 산업에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다음 움직임이 생성형 AI 분야에서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