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및 차량 관리 효율성 위한 AI 개발에 2,050만 달러 투자
미국의 테크 스타트업 '분(Boon)'이 물류 및 차량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AI 도구 개발을 위해 2,050만 달러(약 276억 원)를 투자받았다. 이번 투자금은 시리즈 A와 시드 투자 형태로 Marathon과 Redpoint에서 유치되었다.
운영 개선을 위한 데이터 통합 솔루션
분은 물류 산업의 비효율성과 데이터 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데이터를 통합해 운영과 계획을 최적화하는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물류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AI로 단순 업무 자동화, 주요 활동에 집중 유도
창립자이자 CEO인 딥티 예니레디(Deepti Yenireddy)는 "분의 AI는 인간 직원들이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고 더 수익성 있는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 팀원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운영 프로세스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수 있다.
전 세계 6천만 대 차량 대상 시장 혁신 노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6천만 대의 차량이 운영되고 있으며, 대부분 중소기업(SME)에서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은 평균적으로 15~20개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서 비효율적이고 복잡한 관리 문제에 직면해 있다. 분의 AI 솔루션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특히 경로 최적화와 연료 관리 같은 물류 흐름을 개선하며 현재 시스템보다 최대 10배의 효율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경험 바탕으로 B2B 데이터 통합 실현
예니레디는 물류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삼사라(Samsara)'의 시니어 디렉터로 재직했던 경험을 기반으로 분을 창업했다. 당시 고객들이 단일 플랫폼을 요구하는 필요성을 느꼈던 점이 회사 비전의 출발점이 됐다. 창업 이후 9개월 만에 350개의 고객사와 10,000대 이상의 차량을 플랫폼에 연결했으며, 연간 100만 달러의 수익을 달성했다.
데이터 사일로 통합, B2B 업계의 오랜 도전 해결
현재 분은 다양한 데이터 사일로를 통합하기 위한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B2B 업계에서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한 난제 중 하나로, 분은 이를 해결함으로써 물류 및 차량 관리 분야의 생산성을 크게 높일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