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bricks, 역대급 100억 달러 투자 유치
- 2025년 상장 고려…"경제 불확실성 우려"
데이터 및 AI 플랫폼 기업 Databricks가 최근 100억 달러(약 13조 5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기업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투자 라운드 중 하나로 평가된다. 알리 고드시(Ali Ghodsi) CEO는 기업 공개(IPO)와 관련해 "최소 2025년까지 상장 계획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선이 있는 해에는 경제적 안정성이 낮아질 위험이 있다"며 금리와 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을 상장 연기의 주요 이유로 꼽았다.
190억 달러 투자 관심 속 목표 조정
- 투자자 수요 급증, 주가 상승 촉진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Databricks는 원래 유치 목표를 훨씬 초과할 수 있는 190억 달러의 투자 관심을 받았다. 이에 따라 주식 가격도 상승했다. 그러나 고드시는 상장 일정에 대해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며, 늦으면 2026년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 10~15년 전과 달리 지금은 상장이 기업 필수 과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AI 시장의 과열 현상을 경계
- 경쟁사 Snowflake 견제 및 전략적 인수
고드시는 현재의 AI 열풍을 "AI 버블의 정점"으로 표현하며, 혁신적인 제품 없이도 가치가 과대 평가된 스타트업들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Databricks는 경쟁사인 Snowflake와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SnowMelt"라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막대한 비용을 들여 Tabular라는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AI와 데이터의 미래 전망
- "AI, 삶에 미치는 영향 커질 것"
고드시는 데이터와 AI가 앞으로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며, Databricks가 이 변화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AI와 데이터 분석 부문에서 안정성을 유지하며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회사의 핵심 전략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