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I의 세계, 딥마인드를 통해 들여다보다
구글 딥마인드의 설립자 데미스 허사비스의 여정 담아
영국 감독 그렉 코흐스(Greg Kohs)의 신작 다큐멘터리 ‘더 싱킹 게임(The Thinking Game)’이 인공지능, 특히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범용 인공지능)의 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이 작품은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의 창립자이자 전설적인 체스 신동이자 게임 디자이너 출신인 **데미스 허사비스(Demis Hassabis)**의 여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딥마인드 개발 성과, 알파폴드 집중 조명
기존 인공지능(AI)과 AGI의 차이를 설명하며, 인간 수준의 사고와 판단 능력을 가진 AGI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이 다큐멘터리는 딥마인드의 대표적 성과 중 하나인 알파폴드(AlphaFold) 개발에 집중한다. 알파폴드는 화학적 서열을 기반으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AI 모델로, 생명과학 분야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학적 개념, 애니메이션으로 쉽게 전달
코흐스 감독은 시청자들이 복잡한 과학적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과 편집 기법을 다양하게 활용했다. 그 결과 AGI의 원리와 작동 방식, 개발의 핵심 과정을 쉽게 풀어내 흥미를 유발한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영화가 AGI의 윤리적·사회적 논쟁 등 보다 폭넓은 담론은 자칫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오는 3월 21일 영국 극장 개봉 예정
‘더 싱킹 게임’은 오는 3월 21일 영국에서 극장 개봉될 예정이며, AGI와 딥마인드의 연구에 대한 일반 관객들의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견:
‘더 싱킹 게임’은 복잡한 기술과 과학을 대중 친화적인 방식으로 풀어내 AGI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작품이다. 특히 데미스 허사비스라는 인물에 초점을 맞춰 기술의 인간적 측면을 강조한 것이 인상 깊다. 다만, AGI의 위험성과 윤리적 책임이라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이슈들이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다뤄졌다는 점은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다큐멘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