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열 논란… 특정 역사적 사건 회피
중국 인공지능(AI) 모델 'DeepSeek'이 특정 역사적 사건을 피하거나 중국 공산당을 긍정적으로 묘사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훈련 및 응용 단계에서 검열 확인
DeepSeek은 학습 과정과 실질적인 응용 단계 모두에서 검열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로 로컬 환경에서 실행된 DeepSeek은 문화대혁명과 같은 일부 중요한 역사적 사건을 언급하지 않고, 중국 공산당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경향을 보였다.
천안문 사건에 대한 답변 거부
기술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가 DeepSeek의 로컬 버전을 테스트한 결과, 모델은 켄트 주립대 총격 사건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했으나, 1989년 중국 천안문 민주화 시위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AI의 검열 논란은 AI 기술이 단순한 정보 제공 수단을 넘어 특정한 정치적·사회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AI 윤리와 검열 문제에 대한 논의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