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민간 기업 지원 확대 움직임
중국 AI 스타트업 DeepSeek의 창립자인 량원펑(Liang Wenfeng)이 중국 최고위 정치인들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뿐만 아니라 알리바바 창립자인 마윈(Jack Ma)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국 정부가 민간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려는 신호를 보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DeepSeek, 미국 AI 시장의 강력한 도전자
량원펑은 2023년 자신의 퀀트 헤지펀드인 하이플라이어(High-Flyer)의 자회사로 DeepSeek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최근 AI 모델의 성능이 오픈AI(OpenAI) 및 미국 주요 AI 기업들의 모델과 비교해 우수한 결과를 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DeepSeek의 급성장을 미국의 AI 산업에 대한 잠재적 위협으로 간주하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경제정책 변화 신호?
중국 정부는 2020년 알리바바가 추진하던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저지하는 등 민간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왔다. 그러나 최근 민간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번 회동이 중국 공산당의 새로운 경제 기조를 반영하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견
중국 정부가 민간 기업 지원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은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대응책일 수 있다. 특히 AI 산업에서 중국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DeepSeek의 AI 기술이 미국 시장에서 위협적으로 인식된다는 점은 중국 AI 산업의 성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 중국의 경제 정책이 민간 부문과 어떤 방향으로 조율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